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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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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2005)



Something Different / O Něčem Jiném

Věra CHYTILOVÁ

  • Czech Republic
  • 1963
  • 82min
  • 35mm
  • black and white

히틸로바의 최초의 장편영화로서, 감독은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유형의 여성,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삶의 양식을 흥미롭게 병치시킨다.
 실제로 체코의 국가대표 체조선수인 에바 보사코바가 연기하는 한 여주인공은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모든 사적인 삶과 개인적인 관심사를 희생하지만 계속해서 회의를 느끼고, 결국 우승을 거두는 순간에도 그간의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심정에 빠진다. 반면에 오로지 남편과 아이만을 위해 살아가던 베라는 시간이 흐를수록 알 수 없는 불만족과 결핍감에 휩싸여가면서, 정부(情夫)를 만드는 것으로 삶의 새로운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만 역시 갈등과 공허감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영화는 ‘현재와는 다른 무언가’에 대한 그들의 꿈이 결국은 자연스럽게 원래의 패턴으로 그들을 되돌릴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즉 에바는 다시 체육관으로, 베라는 다시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만다.
 이는 현실 속에서 여성들 각자가 서로 다른 구체적인 삶의 조건에 놓여지고 이를 통해 받게 되는 제약과 구속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그러나 동시에 외견상 달라 보이는 그 삶의 여정들은 내적으로 지배와 종속, 개척과 순응 중의 무엇을 원칙으로 하는가에 따라 사실은 ‘무언가 다른 것’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서서히 페미니즘적인 진술로 나아간다. (주유신)
 

Director

  • Věra CHYTILOVÁVěra CHYTILOVÁ

    Director and screenplay writer, born in Ostrava in 1929. From the beginning of her career, Věra CHYTILOVÁ’s works were daring and original. Her talent to observe ordinary, everyday things in an unconventional way and from unexpected angles, made her different from the general run of film directors. Her major works include A Bagful of Fleas, Something Different, Pearls of the Deep, Fruit of Paradise and The Apple Game, which were screened and awarded at a number of festivals. Věra CHYTILOVÁ is the one of the representative figures in Czech film and is also known as the leader of the ‘Czech New Wave’ of the sixties.

Credit

  • Cast Eva Bosáková Vera Uzelacová J
  • Screenwriter Věra Chytilová
  • Cinematography Jan Curík
  • Editor Miroslav Hájeek
  • Music Jirí Slitr
  • Sound Miloslav Hur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