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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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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염 키스Nitrate Kisses

바바라 해머

  • 미국
  • 1992
  • 65min
  • 18 +
  • DCP
  • b&w
  • 다큐멘터리

Romance    Body    Sex_Gender    Queer  

<질산염 키스>는 <바비의 일생>, <역사 수업>과 함께 바바라 해머 삼부작, 또는 레즈비언 다큐멘터리 삼부작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폴라베어상을 수상하고, 스페인 마드리드국제여성영화제에서 최고인기다큐상을 수상하였다. 바바라 해머는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를 초기작에서 추상적 이미지 표현양식을 통해 드러낸다. 추상적 표현양식은 가부장-이성애 재현체계에 포획되지 않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약 십여 년간 추상적 표현양식을 레즈비어니즘으로 구획해나간 해머는 비가시화되었던 성적소수자들의 사적 담론의 정치적 토대를 자기-서사(selfnarrative)가 가진 대항 기억의 가능성들로 제안한다. <질산염키스>는 ‘기억에 묻혀진 것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추상적 표현양식과 함께 예민하게 관철해나간 레즈비언에 관한 추상적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질산염 키스>는 언어가 부재하여 역사가 없었던 ‘유령들’을 어떻게 귀환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우선 해머는 앞서 말한 자기-서사를 통한 대항 기억의 기록들이 레즈비언 역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기한다. 작품의 초기에 등장하는 윌리아 카터(Willa CATHER)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서사가 아닌, 어느 레즈비언들의 서사로 환유될 수 있으며, 한 명이 아닌 다양한 레즈비언들의 기록들이 눈앞에 있지만 볼 수 없는 채로 재현되어왔음을 폭로한다. 두 번째는 가부장-이성애 재현체계라는 이중적 억압의 폭력성이 어떻게 레즈비언의 몸에 폭력을 가해왔는지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남성‘같은’ 여성을 지칭하는 90년대 ‘다이크’, 60년대 ‘부치’, 30년대 ‘불다이커’와 같은 세대적 용어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질산염 키스>는 삼부작에서 ‘레즈비언의 역사’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영상 방법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부장-이성애 중심 역사에서 그동안 쓰여지지 않은 수많은 소수자의 역사가 영상으로 어떻게 새롭게 재-현 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김장연호]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331 2019-09-01 | 21:00 - 22:05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610 2019-09-04 | 14:00 - 15:05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Director

  • 바바라 해머

    Barbara HAMMER

    바바라 해머는 80여편의 영화/비디오를 만든 세계적인 필름아티스트로 레즈비언/게이 시네마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70년대 실험 영화를 통해 월경, 여성 오르가즘, 레즈비언 섹슈얼리티 등 금기시되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1980년대에는 옵티컬 프린팅을 사용하여 16mm필름의 취약성과 속성을 탐구하였다. 그녀의 다큐멘터리는 역사에 드러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관객들을 사회변화의 동력으로 이끌기 위한 다층적이고 참여적인 에세이 필름의 형식을 띤다.

Credit

  • ProducerBarbara HAMMER
  • Cast Jerre, Ruth, Sandy BINFOLD Frances LORRAINE
  • Screenwriter Barbara HAMMER
  • Cinematography Barbara HAMMER
  • Editor Barbara HA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