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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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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파라다이스Resisting Paradise

바바라 해머

  • 미국, 프랑스
  • 2003
  • 79min
  • 12 +
  • DCP
  • color
  • 다큐멘터리

Documentary    Culture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남부 지방은 레지스탕스들의 활동 무대이자,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으로 침잠했던 곳이다. 바바라 해머는 아카이브 기록과 인터뷰 등을 엮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남부 지역의 예술가와 저항자, 망명자들의 삶의 파편을 모아 몽타주 한다. 피에르 보나르와 앙리 마티스가 주고받은 편지, 발터 벤야민의 글 등의 기록을 기점으로 삼은 뒤, 벤야민의 망명을 도왔던 저항가 리사 피트코, 마티스의 후손들, 유대인 프랑스 이민자 등의 기억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듣는다. 그 과정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게슈타포에 의해 체포됐다 가까스로 탈출한 마르그리트 마티스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이 드러난다. 목소리 더빙과 상황 재연 외에도 카메라와 현재의 풍경 사이, 혹은 카메라와 아카이브 이미지 사이에 놓인 투명한 필터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예술가의 회화 작업을 오마주한다. 색색의 물감이 풍경 위를 흐르도록 두면서 고정된 이미지에 저항하는 동시에, 엄혹한 시기에 예술에 천착하는 행위가 현실 도피인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하나의 발언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벤야민의 인용문을 화면에 띄우는 첫 장면에서 타이핑 소리가 마치 저항의 총소리처럼 들린다는 것도 이와 연결된다. 저항이라고 인식되지 않은 것들까지 저항이라는 이름 아래 묶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저항의 초상을 그려간다. 다큐멘터리적 접근과 예술가의 실험정신이 적절히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김소희]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406 2019-09-02 | 11:00 - 12:19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515 2019-09-03 | 17:00 - 18:19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Director

  • 바바라 해머

    Barbara HAMMER

    바바라 해머는 80여편의 영화/비디오를 만든 세계적인 필름아티스트로 레즈비언/게이 시네마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70년대 실험 영화를 통해 월경, 여성 오르가즘, 레즈비언 섹슈얼리티 등 금기시되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1980년대에는 옵티컬 프린팅을 사용하여 16mm필름의 취약성과 속성을 탐구하였다. 그녀의 다큐멘터리는 역사에 드러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관객들을 사회변화의 동력으로 이끌기 위한 다층적이고 참여적인 에세이 필름의 형식을 띤다.

Credit

  • ProducerBarbara HAMMER
  • Cast Marie-Ange RODRIQUEZ, Jacqueline CHAMBORD
  • Cinematography Barbara HAMMER
  • Editor Barbara HAMMER
  • Sound Laetitia SONAMI

WORLD SALES

 Electronic Arts Intermix (EAI) / +1 212 337 0680 x12 / kmccool@ea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