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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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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Ascetic

김수형

  • 한국
  • 1976
  • 87min
  • 18 +
  • DCP
  • color
  • 픽션

Queer  

한국 최초의 레즈비언 영화라고 평해지는 <금욕>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동성 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과감한 카메라 워크, 도착적인 인물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왜곡된 시공간 등 여러 의미에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한다.
영화는 한 정신과 의사의 진료 경험담 형식을 빌려 두 명의 여성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외모, 성격, 계급, 연령 등에서 대조를 이루지만, 트라우마틱한 사건의 피해자로서 서로를 보듬고 연대한다. 파리 유학파 출신의 노미애는 계급 차이로 인해 피해망상증에 걸린 전남편의 학대로부터 도망쳐 나온다. 충청도의 한 시골 마을 출신인 김영희는 마을 남자들로부터 집단 강간을 당한 후 서울로 도망치듯 빠져나온 후 환영을 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해나가지 못한다. 영화는 두 사람의 상처와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병리학적 공간으로서 70년대의 한국 사회를 드러낸다.
일제시대에 지어졌을 법한 서양식의 정신병원,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 시절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파리와 소르본이라는 낯선 지명, 서울의 황량한 풍경과 대비되는 노미애의 모던한 집, 그리고 그 집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새장 속의 새들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에 제시되는 공간과 풍경, 지명들은 도착적 근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두 인물은 파국을 맞이하지만, 인간적인 삶을 갈구했던 노미애의 모습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배주연]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306 2019-09-01 | 10:30 - 11:57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8관 GV Free
521 2019-09-03 | 20:00 - 21:27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Free

Director

  • 김수형

    Kim Suhyeong

    1945년 3월 26일 경기도 파주 출생이다. 영화광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73년 한소룡, 김옥진, 허장강 주연의 멜로드라마 <바람아 구름아>로 감독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해마다 작품을 거르지 않는 왕성한 창작욕으로 40여 편에 가까운 영화를 연출했다.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대부분 멜로드라마나 에로적 성향이 강한 영화들이다.

Credit

  • Producer이전철
  • Cast 이영옥, 신성일, 한문정
  • Screenwriter 김하림
  • Cinematography 홍동혁

WORLD SALES

 Seoul Pride Film Festival / 02-747-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