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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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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몽(죽음의 자장가) Sweet Dream (Lullaby of Death)

양주남

  • 한국
  • 1936
  • 48min
  • 15 +
  • DCP
  • b&w
  • 픽션

Family    Romance  

<미몽>은 1936년 제작된 발성영화로 2006년 한국영상자료원이 중국전영자료관으로부터 수집하여 공개했고 이듬해인 2007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이 때까지 이 영화는 한국영화사 연구자들의 시야에 있었던 영화는 아니었다. 나운규나 이규환 등 한국영화의 “아버지”들이 만들어 낸 정전의 목록에서 <미몽>의 자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미몽>과 21세기 관객의 만남은 순전한 우연이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 <미몽>은 식민지기 한국영화사의 소위 주요 작품들과는 달리 여성 주체를 전면에 내세운다. 주인공 애순은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와 자유연애와 소비문화를 추구하는데, 그 댓가는 영화 후반부에 나타나듯 처절한 처벌로 이어지고 만다. 이 점에서 이 영화는 결국 한국의 가부장의 세계, 즉 여성의 일탈을 가차없이 응징해버리는 서사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않다. 백화점, 호텔, 극장에서 애순이 던지는 시선은 당시 여성의 욕망과 호기심을 보여주는 한편, 동시에 그는 그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이중 삼중의 시선으로 둘러싸여있다. 극장 안팎, 스크린 위 아래에서 지속되어온 이러한 시선들의 싸움이야말로 어쩌면 이후 한국영화의 역사를 규정하는 중요한 힘의 하나였을 것이다. 예기치 못한 영화, <미몽>과의 만남은 선굵은 남성적 영화로 구축 되어온 한국영화의 “계보”를 여자들의, 여자들에 대한, 그리고 여자들을 위한 영화의 역사로 새롭게 기술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었다. [손이레]

* 대부분의 사운드 유실로 한글자막이 제공됩니다.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103 2019-08-30 | 11:00 - 11:48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5관 Free
618 2019-09-04 | 17:00 - 17:48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6관 Free

Director

  • 양주남

    YANG Junam

    1912년 서울 출생. 양주남은 경성촬영소의 도제 시스템을 통해 여러 기술 분야를 익힌 인물로, 1936년 경성촬영소가 제작한 여섯 번째 발성 영화 <미몽>을 연출하면서 감독이 되었다. 그는 식민지 시기 동안 다른 작품의 감독을 맡지 않고 오히려 편집과 녹음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해방 직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 소속으로 <정의의 진격>(1951)등 기록 영화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배뱅이굿>(1957), <모정>, <종각>(1958), <대지의 어머니>(1960), <밀양 아리랑>(1961) 등 5편을 감독하였다.

Credit

  • Producer분도주차랑
  • Cast 문예봉, 유선옥
  • Screenwriter 최독견
  • Cinematography 이필우
  • Production Designer 김운선
  • Editor 양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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