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0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시놉시스
 단조로운 일상생활로 피곤하고 지루한 젊은 주부는 헤어진 미국인 애인에 대해 슬퍼하다 좀 더 나은 삶을 꿈꾼다. 그녀 안에 웅크린 해골 여인은 어둠 속에 숨어 구원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 노트
 단조로운 일상에서 피곤함과 지루함 밖에는 느낄 수 없는 30대의 젊은 주부. 그녀는 헤어진 미국 애인을 그리워한다. 하지만 그가 누구든 상관없을 정도로 그녀는 이곳이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의 삶을 절실하게 꿈꾼다. 모든 것에 지쳐 그녀의 삶은 퇴색되어 가고, 그녀 안의 해골여인은 어둠 속에서 꺼내지길 기다린다. 이누이트 설화인 ‘해골여인’의 내러티브를 가져와 햇살에 부서질 듯이 아름다운 투명한 질감으로 표현해 낸 멜로드라마. (조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