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remiere | 2014 하이파국제영화제 / 2015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정치적으로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 곳에 두 여성이 있다. 한 명은 이스라엘 출신 다른 한 명 은 팔레스타인 출신이다. 둘은 얼핏 보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동업에 도전한다. 두 나라의 국교 정상화를 반대하는 움직임과 광적인 애국주의가 만연하고, 남성이 주도하는 시장 경제 등 사회와 가정에서의 온갖 억압에 맞서 두 여성은 투쟁한다. 이 두 여성은 물류 운송 회사를 설립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장악한 웨스트 뱅크에서 발생하는 부조리에 맞서며, 팔레스타인 사업가를 도우려 한다
 

프로그램 노트

 정치적으로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 곳 에 두 명의 여성이 있다. 한 명은 이스라엘 출신, 또 한 명은 팔 레스타인 출신이다. 둘은 얼핏 보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동업 에 도전한다. 두 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반대하는 움직임과 광적 인 애국주의가 만연하고, 시장 경제를 남성이 주도하는 상황에 서 두 여성은 모두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힘든 길을 함 께 가려 한다. 정치적으로 대립해 있는 국가에 각각 속해 있는 이들이 함께 만나 사업을 하며 우정을 쌓기란 쉽지 않다. 북한 과 남한에서 각각 가정을 꾸리고 있는 두 여성이 만나 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두 여성은 물류 운송 회사를 설립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장악한 웨스트 뱅크 에서 팔레스타인으로의 무역 통로를 뚫으려고 힘을 합친다. 어 머니이자 비슷한 세대의 여성이라는 공감대와 우정이 국가간의 대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은 팔레스타인 의 테러에 의해 이스라엘 여성의 남동생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 식을 접하면서 이스라엘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연출된 장면으 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는 다큐 드라마 장르를 사용하여 현실에 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대립을 돌파하려 한다. 두 여성의 우 정은 지금의 정치적인 난국을 끝내기 위해 다큐멘터리에 드라 마를 불러 들인다.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