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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상작

  • 작성일 2017.06.07
  • 조회수 3,347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문별 수상작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미열> Mild Fever / 감독 박선주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한낮의 우리> Us at High Noon / 감독 김혜진
<혼다, 비트> HONDA, BEAT / 감독 양주희

심사평
올 해 본선 심사위원들은 여성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자랑하는 총 429편의 작품들 중 17편의 단편 영화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베트남, 뉴질랜드, 중국, 이란, 필리핀에서 도착한 여러 작품을 만나며, 우리는 현재 세계 각지의 여성영화인들이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시선으로 여성과 세계를 바라보고 관계 맺고 있는지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중한 작품을 만들고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응원과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아시아 단편경선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팍팍하고 암울한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든 이해하고자, 또 어떻게든 그 안에서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하는 여성 주체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작품을 보며, 여성으로서 마주해야하는 현실적 문제들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몸의 자기결정권 문제에서부터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폭력들, 결혼과 출산의 책임들, 경제적 빈곤과 고용불안의 이슈 등, 여성을 압박하는 전통적인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아직도 여성에게만 힘들고 아프게 지워진 짐들이 많다는 점을 재인식해야하는 슬픔과 절망도 있었습니다.

그러지 않기를 누구보다 바라지만, 어쩌면 5년, 그리고 10년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같은 문제에 둘러 싸여,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다가, 또 다시 같은 절망적 결과를 마주하게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성이 만드는 영화는 단순히 그러한 현실을 반영하거나 고발하는데서만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성적 시선에 대한 믿음과 영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에 대한 고민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제시하기를, 그렇게 이 어둠과 괴로움의 현실을 뚫고 앞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 심사위원들은 같은 주제라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작품들, 창의적인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고민을 끝까지 놓지 않은 작품들, 그리고 특히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감독님들의 작품들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 전합니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작품은 박선주 감독님의 <미열>입니다.  이 작품은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여 끝까지 고민을 놓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와 그 힘을 여실히 보여준 훌륭한 작품입니다. 영화적 완성도 자체도 무척 뛰어났지만, 특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부분은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끔찍한 불행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다시 일어서는 보통의 성숙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놀라운 시선이었습니다. 충분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만 묘사될 수 있는 소재와 인물들을 우리의 진짜 일상으로 담담하게 끌고 들어와, 이를 지극한 현실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면할 수 있게 해준 감독의 진실한 태도와 용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준 배우들의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연기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가장 아픈 순간을 함께 관통하며, 서툴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어 안는 성숙한 사람들을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첫 번째 작품은 김혜진 감독님의 <한낮의 우리>입니다. 이 작품은 감독의 영화적 열정과 야심, 그리고 솟구치는 에너지를 한가득 느낄 수 있었던 대단히 강렬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을 둘러싼 현실은 암울하고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디에도 출구가 없을 것 같은 갑갑한 인생인데 새로운 문제들까지 쉼 없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위 인물들을 다시금 끌어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의 놀랄만한 에너지와 강력한 매력에 압도당했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슬픔과 절망의 순간들을 불현 듯 낯설고 생경한 풍경으로 보일 수 있게 해준, 그래서 매 장면 오롯이 새 것 같은 진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배우의 진정성있는 연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두 번째 작품은 양주희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혼다, 비트>입니다. 이 작품은 본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한 몸에 받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용감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꿈꾸는 젊은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그 스트레스와 피로와 막막함에 대해 깜짝 놀랄만한 솔직한 태도로 진실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한의 우울한 현실을 정면으로 통과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어느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건강한 태도를 지닌 사람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직면한 한계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쉽게 절망하지 않으며, 새로운 희망을 품고 불가능한 시도를 계속합니다. 비록 작품 속에서 그녀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지만, 우리는 그녀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이상을 품을 것임을, 그리고 누구보다 신나게 앞으로 전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심사위원장 윤가은
심사위원 한예리, 찰리다 우아붐렁짓


아시아 단편경선 관객상
<내 차례> MY TURN / 감독 김나경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아이틴즈상
<친구들> Friends / 감독 김민서, 김남주, 이성재
<우등생> The Great Student. / 감독 김수영

심사평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이틴즈 관객심사단입니다. 
제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참가해 10대 감독들의 영화를 보며,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때문에 심사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색다른 소재와 순수함이 돋보였습니다. 심사단 역시 청소년 시각에서 바라보는 작품에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아래의 영화 두 편을 아이틴즈 상에 최종 선정했습니다. 
김수영 감독의 <우등생>은 강렬한 표현과 메시지로 현 사회의 교육체계를 확실히 비판해 10대의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음향과 미술적 표현이 돋보였습니다. 
김민서, 김남주, 이성재 감독의 <친구들>은 소수자의 다름을 인정하며, 주제 전환의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주어 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되짚어 보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틴즈 감독님들은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줄 미래의 감독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뛰어난 작품을 만든 감독님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아이틴즈 영화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틴즈 관객상
<친구들> Friends / 감독 김민서, 김남주, 이성재


나프 어워드 2017
<일상대화> Small Talk / 감독 후앙 후이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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