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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프로그램

행사 시간표

개/폐막식

여성영화인의 밤

피치 & 캐치 프로젝트

포럼

강연 & 토크

정책대담

마스터클래스 - 아그네츠카 홀란드

VR 프로젝트 포럼 - <동두천>

스페셜 토크

스타 토크

감독 대 감독: 나의 영화, 당신의 영화

지역여성영화제 네트워크 포럼

아이틴즈 트레이닝 그라운드

야외광장 이벤트

피치 & 캐치 프로젝트

올해로 8회를 맞는 피치&캐치는 한국영화계에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왔으며 여성 감독, 프로듀서, 작가들에게 영화산업 진출 및 작품화에 실질적인 지원의 역할을 했다. 지난 7회 간의 공개 피칭 행사를 통해 선보인 작품 중 <해빙>, <차이나타운>, <고양이 장례식>, <분노의 윤리학>,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미쓰GO>,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의 작품이 이미 개봉한 바가 있다. 다큐멘터리 부문 참가작에서도 <홀리워킹데이>, <야근 대신 뜨개질>, <소꿉놀이>, <반짝이는 박수 소리>, <아버지의 이메일>, <탐욕의 제국>, <노라노>, <두 개의 선> 등이 개봉되어 공개피칭 프로젝트 중 가장 독보적인 제작성공률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도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김보람 감독의 <생리축하합니다>가 제작을 마쳐 오는 6월 1일 개막하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피의 연대기>로 제목을 바꾸고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공모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되었다. 본선 진출작은 서류심사와 면접의 예심 심사과정을 거쳐 각 부문별 5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되며,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5월 한 달 간 '피치&캐치 랩(LAB)'에 참여하여, 전문가의 작품 멘토링과 닥터링, 피칭 교육을 통해 작품의 기획개발을 지원받는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공식기간인 6월 2일(금) 공개피칭 행사에서 영상산업 관계자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극영화 부문의 상금이 증액되어 총 4,500만원의 상금을 가지고 경합을 벌이며 피칭 행사 후에는 영상산업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일정

일자 시간 행사 장소
2017년 6월 2일(금) 13:00-14:30 극영화 공개 피칭 메가박스 신촌 CONFORT 4관
15:30-17:00 다큐멘터리 공개 피칭 메가박스 신촌 COMFORT 4관
15:00-20:00 비즈니스 미팅 신촌 밀리오레 2층 비즈니스 미팅존
2017년 6월 7일(수) 19:00 시상식 (폐막식) 메가박스 신촌 2관
후원 메가박스(주), (재)옥랑문화재단, 포스트 핀

비즈니스 미팅 안내

피치&캐치에서는 본선 진출자와 영상산업 관계자와의 1:1 개별 미팅을 주선합니다.

극영화 미팅 15:00~17:30
다큐멘터리 미팅 17:30~20:00

비즈니스 미팅 신청

1) 사전신청

접수방식 공식 이메일 접수 pitch@siwff.or.kr
접수내용 소속/이름/연락처/신청작품명을 기입해 보내주세요.
접수기간 2017년 5월 26일부터 ~ 5월 31일까지

2) 현장신청

행사 당일 공개 피칭을 보신 후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 신청서’ 접수


본선진출작 소개

극영화 부문(가나다순)

거기 없었던 여자 / She's not her

비 오는 날, 홧김에 우산을 훔친 여자에게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 기획자 각본, 연출 신수아
- 장르 드라마, 스릴러
- 제작사양 HD / Color / 95min
- 제작단계 시나리오 수정 중
- 예상제작비 29억 원 내외


시놉시스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사는 30대 웹디자이너 인주는 충동적으로 갑질 고객의 우산을 훔쳐 들고나온다. 그리고 그 파장으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더 큰 일에 휘말린다. 인주는 자신을 압박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러나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불러 점차 그녀의 숨통을 조여 온다.

기획의도

소외된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한 여성의 예기치 않은 사건을 통해 이야기한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이야기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다. 우리가 주인공의 불안을 함께 경험하고 응원하게 되는 순간, 우리 자신에게는 뜻밖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 세상에 수많은 '거기 없었던' 사람들이 지금 여기 존재하기를 바라며 기획했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 / please don't save me

소년, 엄마의 손에 이끌려 동반자살 여행을 떠난 소녀를 찾아 나선다.

- 기획자 각본, 연출 정연경
- 장르 드라마
- 제작사양 HD / color / 90min
- 제작단계 시나리오 2고
- 예상제작비 9억 8천만 원


시놉시스

한 소녀가 전학을 온다. 가시 돋친 태도로 소녀는 곧 왕따가 되고 소년도 생각 없이 그에 동참한다. 하지만 소녀의 가슴 아픈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며 소년은 소녀에게 다가가고 소녀도 자신도 모르게 소년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우정이 싹틀 무렵, 소녀가 엄마와 함께 자살을 위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소년. 소녀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기획의도

2016년 대구에서 엄마와 함께 실종된 후 결국 낙동강에서 시체로 발견된 11살 남자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세요" 앞으로도 수많은 아이가 동반자살이라는 명목으로 부모와 함께 목숨을 잃을 것이다. 그 부모 중 단 한 명의 마음이라도 돌릴 수 있다면, 그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관심이라도 더 두게 만들 수 있다면,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이 영화를 기획했다. 아이들의 빛나는 생명력,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

야수의 지문 / The Beast's Fingerprint

아동납치사건의 피해자로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입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스스로 아동 납치범이 되어 과거와 현재의 진실을 밝힌다.

- 기획자 각본, 연출 이은덕 │ 프로듀서 김경환
- 장르 심리 스릴러
- 제작사양 HD
- 제작단계 시나리오
- 예상제작비 40억 원


시놉시스

세상을 뒤흔든 아동 납치 사건! 조현병을 앓고 있는 범인에게서 소녀를 되찾아야만 한다! 흔적 없이 사라진 납치범 연우와 피해자 소녀,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연우의 유일한 혈육인 시우는 연우의 정신과 상담 자료들 속에서 납치 동기와 목적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연우의 현재를 추적하는 경찰, 과거를 추적하는 시우는 마침내 두 사건의 교집합이 되는 의문의 인물을 찾아내고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기획의도

가해자의 처벌이나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범죄의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만약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한다 하여도 과거로 돌아갈 마법이 일어나는 것 또한 아니다. 깨진 유리병처럼 마음마저 산산이 조각난 피해자 연우, 그가 벌이는 범죄가 복수가 아닌 회복이 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웃음이 헤펐던 여자 / A smiling Woman

웃음이 헤펐던 여자 연이, 그녀의 죽음이 남긴 의문과 유산(희망).

- 기획자 각본, 연출 윤심경
-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 제작사양 HD / Color / 90min
- 제작단계 시나리오 초고 작업 중
- 예상제작비 5억 원


시놉시스

전직 유치원 선생 미정은, 자신을 찾아온 형사로부터 연이의 미심쩍은 죽음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작년 하반기,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갔던 천안. 미정은, ‘천안 미르 유치원’에서 만난 순수하고 웃음이 헤펐던 여자 연이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고, 그러던 중, 연이의 죽음과 관련된 키를 자신이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기획의도

수많은 이해관계로 점철되어있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나와 우리는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부질없고, 거기에는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고.
‘관계’에 대한 기대도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제 일을 챙기기에만 급급한 사람들이 되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그 손을 잡아 주는 것도 포기한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사람에 대한 관심 그리고 만남을 통해 일어나는 변화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일인지, <웃음이 헤펐던 여자>를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폭로 / UNLOCK THE MYSTERY

모든 것을 듣는 순간, 넌 평생 입 닥치고 살아야 해. 그래도 원해, 폭로?

- 기획자 각본, 연출 전선영 │ 프로듀서 양정화
- 장르 범죄 스릴러
- 제작사양 HD / Color / 120min
- 제작단계 시나리오 8고
- 예상제작비 30억 원


시놉시스

베스트셀러 작가를 죽이고 보란 듯 현행범으로 잡힌 ‘인선’, 어릴 적 절친이었던 ‘민주’를 담당 형사로 지목한다. 16년 만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인선은 민주에게 작가가 어릴 적 자신의 납치범이라는 뜻밖의 주장을 한다. 인선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납치됐다 1년 만에 돌아온 <인선이 사건>의 주인공이며 피살자는 <인선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의 작가였던 것. 하지만 작가가 납치범이라는 사실은 그 어디에도 없고, 인선은 소설과 현실을 구분 못 하고 혼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던 와중에 인선이 범인이 아닌 것 같은 증거를 포착하는 민주. 인선이 범인이 맞긴 맞는 건지, 왜 자기를 부른 건지. 민주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감춰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 둘 폭로되기 시작한다.

기획의도

<살인의 추억>에도 <추격자>에도 희생자가 여성임에도 여성 캐릭터는 없었다. 성폭력을 소재로 다룬 영화들은 많지만 사건보다 그로 인한 인물의 심리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도 없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조두순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성폭력의 1차 피해 이후 매스컴이나 사회의 시선으로 인한 2차 피해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부서진 한 여성의 복수와 희생의 이야기가 가슴 아픈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 또한 <폭로>의 재미는 숨겨진 이야기가 폭로되는 장르적 쾌감이 한 축이라면 두 캐릭터의 심리대결을 표현할 여배우들의 연기가 한 축을 이룰 것이다. 두 여배우의 연기 대결이 보고 싶다!

다큐멘터리 부문(가나다순)

가족의 탄생 / The Birth of a Family

산골 마을에 모여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생면부지 젊은이들. 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 기획자 연출 박지애
- 장르 휴먼, 드라마
- 제작사양 HD / Color / 90min
- 제작단계 촬영 중
- 예상제작비 1억 원


시놉시스

뉴욕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수정 씨. 도시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덕겸 씨. 도시의 삶에 지쳐가던 두 사람은 시골에 내려와 사람(人)과 자연(山)이 함께 하는 선(仙)의 모습을 닮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의기투합한다. 곧이어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자유로운 영혼 지애 씨와 군대에서 막 제대한 어리바리 청년 현덕 씨도 그들의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새롭게 시작한 산골 생활. 그들은 농사를 짓고 비누를 만들어 팔며 나름의 살림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각자 다른 생각들로 다툼이 일어나고, 벌어놓은 돈은 점차 바닥나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챙기기도 버겁다. '과연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와있는 것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그러던 어느 날, 17살 소녀 미정이가 그들이 사는 산골 집을 찾아온다. 아직 육아는커녕 결혼도 못 해본 이들은 미정이를 통해 서툴지만,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사람들. 과연 이들의 앞날은?!

기획의도

언젠가부터 가족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가족이 해체된 이들에게 어떠한 역할도 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부추겨지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혼밥, 혼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누군가에겐 '혼자'가 더 편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족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버려진 아이처럼 혼자 남게 되었을까?
경쟁 대신 택한 시골에서의 삶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나의 이용자 / My Client, my friend

우리 사이에 끼어있는 그 무엇… 돈? 봉사? 그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 기획자 연출 나경, 김재연
- 장르 휴먼
- 제작사양 HD / Color / 70min
- 제작단계 프로덕션
- 예상제작비 1천 5백만 원


시놉시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때그때 표현이 어려운 장애인 이용자 재연, 돌봄 노동을 하고 있지만, 타인보다 자기가 우선인 나경. 6,700원으로 엮여있던 재연과 나경, 과연 그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이익과 봉사라는 프레임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까?

기획의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용인과 노동자 사이의 해프닝, 여행, 콜라보 다큐!
활동보조와 이용자라는 고정된 배치에서 벗어나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실험해보고자 한다. 길을 나서면 일상이 낯설게 보이고, 갈등이 폭발하기도 한다. 여행, 그리고 다큐 작업이 그간의 익숙한 관계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설치는 여자들 / Bossy girls

시대가 지워버린 설치는 여자들의 역사.

- 기획자 연출 윤다희, 김지현
- 장르 다큐멘터리
- 제작사양 HD / Color / 80min
- 제작단계 기획 중반
- 예상제작비 2천 8백만 원


시놉시스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일명 넷페미 한별. 한별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온라인에 공론화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현재 1년째 소송 중이다. 한별은 자신이 설치다가 피 봤다며 모든 활동을 끊고 1년간 칩거를 하며 지냈다. 하지만 이제는 침묵을 깨고 다시 설쳐보고 싶다고 한다. 한별은 자신이 설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유튜버가 되기로 한다. 촬영할 콘텐츠를 연구하던 중 한별은 문득 설치는 여자의 역사가 궁금해진다.

기획의도

어느 시대에나 설치는 여자는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시대도 여자가 설치는 것을 가만두지 않았다. 왜 여성의 삶은 역사로 남지 못하는 것일까? 만약 우리 이전에 설쳤던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녀들의 영웅담을 들을 수 있었더라면 현재의 20대 여성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설치는 여자들>은 한때 정말 멋지게 설쳤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여자들의 이름을 복구하고, 현재의 여자들이 시간이 지나 사라지지 않도록 또박또박 기록해 나갈 것이다. 여자가 "설치고, 생각하고, 말하고" 그러는 게 뭐 어때서? <설치는 여자들>과 함께 더 많은 여성이 잘! 신나게! 설칠 수 있길 바란다.

얼굴, 그 맞은편 / Face, the other side

사랑의 끝에 매달린 리벤지포르노, 좀비사냥꾼을 쫓는 여신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 기획자 연출 이선희
- 장르 시사, 휴먼
- 제작사양 HD / Color / 90min
- 제작단계 촬영 중
- 예상제작비 1억 1천만 원


시놉시스

그녀는 19세에 그를 만났다. 달콤한 첫사랑, 반짝이는 스무 살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던 다음 해, 사건은 터졌다. 그의 집착이 두려웠던 그녀는 이별을 말했다.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사랑했던 순간을 포르노로 만들어 버린 영상. 사람들은 그녀를 포르노로 소비했다. 그녀는 학교에 갈 수도 사람을 만날 수도 없었다. 살고 싶었다. 그녀는 이름을 바꿨다. 얼굴도. 그녀의 일상은 삭제되었으나, 그녀의 영상은 좀비처럼 사이버 세상에 떠돌고 있다. 어떤 이들은 그녀가 죽었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그녀가 이민을 갔다고도 말한다. 영상과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그녀. 그녀의 봄을 앗아간 좀비사냥꾼을 쫓는 또 다른 스무 살의 그녀들. 빼앗긴 봄을 찾아주자. 사이버 성폭력 아웃을 위한 여신들의 축제를 연다.

기획의도

‘얼굴, 그 맞은편’은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의 얼굴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 맞은편 성폭력 영상을 촬영하고 소비하고 유통하는 가해자들에 주목한다. 클릭 한 번만으로도 피해는 시공간을 넘어 무한 증식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피해자를 ‘**녀’라 부르며 여성 혐오의 낙인을 찍는 이중적인 성 규범에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관음적인 욕망을 부추기는 사이버 세상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는 사이버 성범죄의 산업화된 구조를 폭로한다. 카메라는 리벤지포르노사이트인 ‘소라넷’의 폐지를 이끈 여성들의 활동을 쫓아간다. 사이버 세상에서 번지는 성폭력의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가는 그녀들. ‘이렇게 살 수는 없다’라는 작은 독백에서 시작된 그녀들의 모임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대중적인 운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녀들은 피해자에게 찍힌 낙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자의 사회적 부활을 꿈꾸며 세계적인 규모의 ‘사이버 성폭력 아웃 페스티벌’을 기획한다. 디데이를 향해 그녀들은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로 부활의 상징 여신 가면들을 만들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카메라는 이 과정을 오롯이 담아가고 있으며,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 ‘그녀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캐리어우먼 / Carrier Woman

Carrier Woman or Career Woman.. 나는 어떤 여성이 될 것인가?

- 기획자 연출 김나래 │ 프로듀서 이수정
- 장르 사적 다큐멘터리
- 제작사양 HD / Color / 80min
- 제작단계 Production
- 예상제작비 1억 6천만 원


시놉시스

나는 캐리어를 끌고 세계를 누비며 20대를 보냈다. 하지만 서른을 앞두고 한국에 돌아오니 커리어를 쌓아 정착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힌다. “정착=결혼”이라는 부모님과 사회의 요구 앞에서 나는 가정에 대한 공포와 정착에 대한 내 두려움의 근원을 찾아, 캐리어 대신 카메라를 들기로 한다.

기획의도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최승자, ‘삼십세’ 중에서 호기롭게 맘껏 떠돌며 살 수 있었던 20대를 지나 현실의 문제에 직면한 삼십 대 여성으로서 나의 오랜 우울증의 근원이 되는 가정폭력과 가부장제 질서의 가치들에 대해 질문해보고자 카메라를 들었다.
자기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겨운 일이지만 이제 더는 그것으로부터 도피할 수는 없다.
나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주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