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국내 10대 여성 창작자들의 단편을 상영하는 경쟁 섹션. 올해는 5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출품작 수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탐색을 토대로 고유한 세계를 구성하고 완성하려는 10대 여성 영화인들의 시도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 중 본선에 오른 두 편의 극영화와 두 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동시대 청소년들이 감각하는 현실과 나로부터 출발해 타자와 세계로 뻗어가는 진솔하고 용감한 시선을 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영화제 기간 중 10대로 구성된 아이틴즈 심사단이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토론을 거쳐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