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보다 나은 인간 세계를 위해 투쟁한 모든 여성에게 이 작품을 바칩니다.”. <어둠의 시간>은 그렇게 시작한다. <어둠의 시간>은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이지만 <쇼아>(끌로드 란쯔만, 1985), <밤과 안개>(알랭 레네, 1956) 등과 같은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와 <쉰들러 리스트>(스티븐 스필버그, 1993) 등의 홀로코스트 극영화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즉 생존자들의 증언을 구술하되 화면은 극영화의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재연(reenactment) 으로 알려진 이러한 방식은 극영화의 약호들에 익숙해 있는 관객들에게 역사나 사건의 진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오늘날 적극 활용되고 있다.
<어둠의 시간>은 1933년에서 1945년까지 지속된 나치 시대에 벌어진 노르웨이계 유태인 여성의 홀로코스트 경험을 다루고 있다. 여성들은 여기에서 전쟁의 수동적인 희생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저항자로 재현될 뿐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을 구술하는 증인으로 등장한다. 그녀들은 신문 발행을 통해 전쟁의 도래를 여성들에게 알렸으며 수용소 내에서 여성들간의 연대를 통해서 지옥에서의 생존법을 터득하여 살아남아 있었다. <어둠의 시간>은 피해자가 살아남아서 증언을 기록하고 그것을 극영화 방식으로 묘사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대항 역사를 만들어 가는 또 다른 방식임을 보여 준다. (김선아)
PROGRAM NOTE
“보다 나은 인간 세계를 위해 투쟁한 모든 여성에게 이 작품을 바칩니다.”. <어둠의 시간>은 그렇게 시작한다. <어둠의 시간>은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이지만 <쇼아>(끌로드 란쯔만, 1985), <밤과 안개>(알랭 레네, 1956) 등과 같은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와 <쉰들러 리스트>(스티븐 스필버그, 1993) 등의 홀로코스트 극영화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즉 생존자들의 증언을 구술하되 화면은 극영화의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재연(reenactment) 으로 알려진 이러한 방식은 극영화의 약호들에 익숙해 있는 관객들에게 역사나 사건의 진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오늘날 적극 활용되고 있다.
<어둠의 시간>은 1933년에서 1945년까지 지속된 나치 시대에 벌어진 노르웨이계 유태인 여성의 홀로코스트 경험을 다루고 있다. 여성들은 여기에서 전쟁의 수동적인 희생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저항자로 재현될 뿐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을 구술하는 증인으로 등장한다. 그녀들은 신문 발행을 통해 전쟁의 도래를 여성들에게 알렸으며 수용소 내에서 여성들간의 연대를 통해서 지옥에서의 생존법을 터득하여 살아남아 있었다. <어둠의 시간>은 피해자가 살아남아서 증언을 기록하고 그것을 극영화 방식으로 묘사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대항 역사를 만들어 가는 또 다른 방식임을 보여 준다. (김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