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길을 떠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현실을 박차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여성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아우렐리아가 그렇다. 젊은 미혼모이자 호텔 잡역부인 아우렐리아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대범하게 남자친구의 마약 판매 대금을 훔쳐 길을 떠난다. 그녀의 고물 자동차에 경찰의 추적을 피해 멕시코 고대문명 문화재 거래상인 아나가 합류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지적 배경을 갖고 있는 이들의 여행은 도피와 추적, 의심과 배반, 신뢰와 우정이 교차하는 지도를 그리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여성 로드무비라고 일컬어지는 <델마와 루이스>를 상기시킨다. 그러나 멕시코 남북을 횡단하는 아우렐리아와 아나의 여행은 비단 남성의 폭력성뿐 아니라 계급과 문화, 역사적 차이를 아로새긴다. 이들은 과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여행에 성공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화면 위에 흐르는 감미로운 노래말에 귀 기울이면 그 답을 미리 점칠 수 있다. (남인영)
PROGRAM NOTE
길을 떠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현실을 박차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여성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아우렐리아가 그렇다. 젊은 미혼모이자 호텔 잡역부인 아우렐리아는 사랑하는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대범하게 남자친구의 마약 판매 대금을 훔쳐 길을 떠난다. 그녀의 고물 자동차에 경찰의 추적을 피해 멕시코 고대문명 문화재 거래상인 아나가 합류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지적 배경을 갖고 있는 이들의 여행은 도피와 추적, 의심과 배반, 신뢰와 우정이 교차하는 지도를 그리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여성 로드무비라고 일컬어지는 <델마와 루이스>를 상기시킨다. 그러나 멕시코 남북을 횡단하는 아우렐리아와 아나의 여행은 비단 남성의 폭력성뿐 아니라 계급과 문화, 역사적 차이를 아로새긴다. 이들은 과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여행에 성공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화면 위에 흐르는 감미로운 노래말에 귀 기울이면 그 답을 미리 점칠 수 있다. (남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