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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영화제(2004)



이사 소동Tomorrow We Move / Demain On Déménage

샹탈 애커만

  • 벨기에, 프랑스
  • 2004
  • 110min
  • 기타 +
  • 35mm
  • color

공중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피아노. 그리고 그것을 밑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피아노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을까. 이것은 영화의 첫 장면이자, 앞으로 일어날 모든 사건의 원인이며 영화 자체의 줄거리이다. 타인의 경험을 엿듣고, 그것을 로맨스 소설로 옮기는 프리랜서 작가 샬롯. 세상으로부터 그녀와 그녀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 주던 이 집은 피아노와 피아노 강사인 어머니 그리고 피아노 강습생에 의해서 비좁고 산만한 공간으로 변한다. 이제 모녀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더 큰 집이 필요해진다. 이사를 결심하는 모녀. 그러나 이사는 생각처럼 쉽지가 않고, 사건은 점점 뒤죽박죽된다. 유쾌한 유머가 돋보이는 <이사 소동>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주변의 사람들과 마을의 공간 이미지를 탁월하게 그려 냈던 다큐멘터리 <국경 저편에>의 감독 샹탈 애커만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 샹탈 애커만은 성차별적인 사회를 집요하게 비판하던 작품 <잔느 딜망>(1975) 위에 <남쪽>(1999)에서와 같이 인종차별이라는 또 다른 문제의식을 덧씌웠다. 다채로워 보이는 그녀의 관심 속에서 관통하는 것은 공간에 대한 탐구이며, 이것은 점점 깊이를 더해 간다. <이사 소동>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 닿아 있다. 이 영화 역시 아파트라는 공간에 대한 그녀의 성찰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고 있다. 영화의 결말은 첫 장면으로 다시 돌아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피아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이제 피아노는 안전하게 트럭에 실린다. (김일란)

Director

  • 샹탈 애커만Chantal AKERMAN

    동세대 가장 중요한 영화 감독 가운데 한 명인 샹탈 에커만은 1970년대 초반부터 유럽 실험 영화의 선두적인 인물이었다. (1975), (1977), (1978), (1976) 등 35mm 장편영화부터 비디오 에세이, 실험적인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40여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1995년부터는 전시장과 갤러리, 아트하우스에 비디오 설치 작업을 하는 시도도 했으며, 2015년 그녀의 마지막 다큐멘터리 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2015년 10월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Credit

  • ProducerPaulo Branco, Marilyn Watelet
  • Cast Sylvie Testud, Aurore Clement, Jean-Pierre Mariell
  • Screenwriter Chantal Akerman, Eric De Kuyper
  • Cinematography Sabine Lancelin
  • Editor Claire Atherton
  • Sound Pierre Mertens

PRODUCTION COMPANY

Gemini Films 34 bd de Sébastopol 75004 Paris France Tel 33 1 44 54 1717 Fax 33 1 44 54 96 66 Email gemini@easynet.fr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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