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연쇄 살인범은 거리를 활보하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은 살인범의 사정권에 있고, 터프한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급파된다. 스릴러 영화를 봐왔던 관객에게는 아주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여성을 끊임없이 탐색해 온 제인 캠피온 감독이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를 조화시킨 새로운 스릴러 영화 <인 더 컷>을 선보인다. 주류 속의 아방가르드라고 할 만큼 대담한 이야기로 관객을 상상불허의 경지로 몰아갔던 <홀리 스모크> 이후 4년 만이다.
<인 더 컷>은 여성을 서사구조의 중심에 배치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기존 장르영화의 틀거리를 뒤집는다. 뉴욕에서 학생들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프래니. 그녀는 흑인 속어집을 만들기 위해 외설적이고 적나라한 언어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웃집 여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로이라는 형사가 수사를 위해 그녀를 찾아온다. 남성적인 말로이 형사에게 자신도 모르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프래니. 이후 그녀의 주변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말로이 형사를 의심하게 된 프래니는 혼란과 두려움에 빠진다.
욕구라는 변덕스러운 감정과 열정이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의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을 마치 현미경을 들이대듯 섬세하게 포착해 낸 캠피온 감독은 의식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는 시의 구절과 은유적인 장치들,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 등을 통해 뉴욕에 사는 현대인들의 복잡한 심리 변화와 감추어진 내면을 시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니콜 키드만과 원작소설을 쓴 수잔나 무어가 각각 프로듀서와 작가로 참여한 이 작품은 현대인의 숨겨진 욕망과 사랑을 스릴러라는 장르영화의 틀 안에서, 그리고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낸, 캠피온 감독의 능수능란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임성민)
PROGRAM NOTE
연쇄 살인범은 거리를 활보하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은 살인범의 사정권에 있고, 터프한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급파된다. 스릴러 영화를 봐왔던 관객에게는 아주 익숙한 내용일 것이다.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여성을 끊임없이 탐색해 온 제인 캠피온 감독이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를 조화시킨 새로운 스릴러 영화 <인 더 컷>을 선보인다. 주류 속의 아방가르드라고 할 만큼 대담한 이야기로 관객을 상상불허의 경지로 몰아갔던 <홀리 스모크> 이후 4년 만이다.
<인 더 컷>은 여성을 서사구조의 중심에 배치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기존 장르영화의 틀거리를 뒤집는다. 뉴욕에서 학생들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프래니. 그녀는 흑인 속어집을 만들기 위해 외설적이고 적나라한 언어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웃집 여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로이라는 형사가 수사를 위해 그녀를 찾아온다. 남성적인 말로이 형사에게 자신도 모르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프래니. 이후 그녀의 주변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말로이 형사를 의심하게 된 프래니는 혼란과 두려움에 빠진다.
욕구라는 변덕스러운 감정과 열정이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의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을 마치 현미경을 들이대듯 섬세하게 포착해 낸 캠피온 감독은 의식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는 시의 구절과 은유적인 장치들,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 등을 통해 뉴욕에 사는 현대인들의 복잡한 심리 변화와 감추어진 내면을 시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냈다.
니콜 키드만과 원작소설을 쓴 수잔나 무어가 각각 프로듀서와 작가로 참여한 이 작품은 현대인의 숨겨진 욕망과 사랑을 스릴러라는 장르영화의 틀 안에서, 그리고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낸, 캠피온 감독의 능수능란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