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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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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영화제(2014)



낮은 목소리2Habitual Sadness

변영주

  • 한국
  • 1997
  • 56min
  • 전체
  • DV,DVD
  • color
  • 다큐멘터리

정신대 수요집회 일제강점기 한일문제 여성에 대한 국가Violence 역사왜곡 진실규명 나눔의 집 반Sex_Gender 제2차 세계대전 국가책임 성폭력

1998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2008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시놉시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적인 삶을 통해 할머니들과 세상과의 변화된 관계를 보여준다. 세상의 편견과 육체적 고통에 싸여 있던 삶을 딛고 이제 할머니들은 세상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꾸려나가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할머니들이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여성임을 확인하며, 우리는 습관처럼 굳어진 슬픔을 삶에 대한 희망으로 전환할 의지를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낮은 목소리>를 통해 한국 사회가 봉인해왔던 역사가 세상 밖으로 터져 나왔다. 감독과 할머니들과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바
 뀌어 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낮은 목소리>는 과거를 숨기려 했던 할머니들이 세상 밖으로 나서는 플랫폼이 되었다.
 촬영의 대상이었던 할머니들이 세상에 대해 자신의 얼굴과 역사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모습을 가까이
 서 바라보고, 감독에게 피해 당사자였던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아 달라는 요구를 하게 된 것은 <낮은 목소리>가 계속 달려야 할 동력이
 되었다.

 <낮은 목소리2>는 장례식에서 시작한다. 소학교에 다니던 소녀가 군수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 위안부가 되었고, 그 이후로 오랫동
 안 숨죽여 지내다가 1992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겪었던 폭력을 세상에 알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한 운동
 을 시작했던 강덕경 할머니가 1995년 겨울, 폐암말기라는 선고를 받게 되었다.

 잊혀지는 것이 두려우니 자신이 죽을 때까지를 영화에 기록해 달라고 했던 강덕경 할머니의 당부가 감독에게 닿았을 때, 그 울림은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과거로부터 비롯되어 <낮은 목소리2>가 만들어진 1997년 당시 성폭력 발생률 세계 1위의 나라가 된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역사에 대해 묻고 또 대답한다.

 강덕경 할머니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긴 고통과 슬픔은 과거를 담고 사위어간 할머니 앞에서 애도와 추모를 넘어 우리들이 기억하고
 해결해야 할 현재의 과제를 생생하게 피워낸다. [이안]

Director

  • 변영주BYUN Youngjoo

    1995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로 데뷔한 변영주 감독은 그 후 <낮은 목소리>를 포함한 세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에 대한 삼부작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2002년 극영화 <밀애>를 시작으로 2012년 <화차>를 연출했고, 201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분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풀 원작의 <조명 가게>를 신작으로 준비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