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 메뉴

사이트맵

역대영화제

16회 영화제(2014)



낮은 목소리The Murmuring

변영주

  • 한국
  • 1995
  • 98min
  • 전체
  • DV,DVD
  • color
  • 다큐멘터리

정신대 수요집회 일제강점기 한일문제 여성에 대한 국가Violence 역사왜곡 진실규명 나눔의 집 반Sex_Gender 제2차 세계대전 국가책임 성폭력

1995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시놉시스

매주 수요일 정오, 일본군’위안부’였던 여성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일본 정부에게 2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 제국 군대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노예로 살았던 한국 여성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그 동안의 수치와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일어나, 이제는 나이가 지긋한 이 여성들은 하나 둘씩 밖으로 나와 그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
 가 <열차의 도착>으로 새로운 예술의 출발을 시작한 이래, ‘기록’과 ‘기억’을 담고 나아가는 매체로서의 다큐멘터리는 영화의 심장이었
 다. 그러나 <낮은 목소리> 전까지는 한국 영화사에서 그 심장이 울린 적이 없었다.

 변영주 감독은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렇게 전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역사가 되도록 한 한국 최초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감독이다.

 극장에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것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필름을 후원할 100피트 회원을 모으고, 자신이 겪었던 일이 그 필름에 담
 기는 것을 거부하던 할머니들로부터 믿음과 희망을 나눠 받고, 그렇게 담아낸 목소리를 스크린을 통해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할머니들이 자신들의 과거가 ‘수치’스러운 일이라 ‘침묵’하고 살았던 세월을 딛고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폭력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수요집회로 과거와 싸우고, ‘나눔의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현재를 살아나가는 모습을 담은 <낮은
 목소리>는 한국 영화사에 너무 늦게 도착한 열차였다. 입이 얼어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어려운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열린 100번째
 수요집회에서 시작하는 <낮은 목소리>는 일제 강점기 이래 억압당한 목소리의 뒤늦은 도착이자, 이후 7년을 이어나갈 기나긴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이안]

Director

  • 변영주BYUN Youngjoo

    1995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로 데뷔한 변영주 감독은 그 후 <낮은 목소리>를 포함한 세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에 대한 삼부작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2002년 극영화 <밀애>를 시작으로 2012년 <화차>를 연출했고, 201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분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풀 원작의 <조명 가게>를 신작으로 준비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