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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영화제(2014)



엄마Mother

나루세 미키오

  • 일본
  • 1952
  • 98min
  • 12 +
  • 35mm
  • b&w
  • 드라마

전후시대 Family 모녀 모성

시놉시스

마사코는 가계를 일으키고자 무리하는 남편, 병을 앓고 있는 아들, 두 딸, 그리고 동생이 맡긴 어린 조카를 돌보는 헌신적인 어머니. 앓던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 뒤이어 남편마저 과로로 사망하자 마사코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 나간다. 전후 일본의 가난한 서민 가정의 고난과 일상을 그리는 다정하면서도 비정한 영화. 일본영화의 위대한 두 여배우 다나카 기누요와 가가와 교코가 각각 엄마 마사코와 큰 딸 도시코를 연기하고 있다.


 

사진제공: 영화의 전당 필름아카이브


 

프로그램 노트

나루세 미키오의 <엄마>는 긴장된 목소리로 또박또박 가족 소개를 하는 소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작은 몸집의 엄마, 세탁소를
 했었고 지금은 공장에 다니는 아빠, 병약한 오빠, 벌써 멋 부리기 시작하는 동생과 오줌싸개 사촌 그리고 이미 거의 성인이 된 자기 자
 신. 이 영화가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 초등학교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에세이였다는 것, 영화의 목표가 50년대 일본 관객들의 감
 상주의에 호소하는 대중적인 공산품 멜로드라마라는 것을 아는 관객들에겐 이미 영화의 전체 모양이 보일 것이다. 나루세 미키오라는
 감독을 소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를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익숙한 감상주의와는 다른 길을 걷는다. 병과 사고로 가족 구성원이 조금씩 죽어나가는 영화임에도 불
 구하고 나루세 미키오는 결코 그 감정을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는다. 비극은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그려지며 종종 너무 담담해서 감
 상적인 배경음악에 어울리지 않게 쿨해 보인다. 별다른 냉소 없이 가족의 소중함과 모성 예찬이라는 기본 주제를 충실하게 살리는 영
 화지만 이 작품 뒤에 익숙한 아시아 멜로드라마 뒤에 날카로운 관찰안을 가진 특별한 이야기꾼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
 않다. 가가와 교코는 이 영화에서 내레이터인 딸을 연기한다. [듀나]

Director

  • 나루세 미키오NARUSE Mikio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일본 스튜디오 영화 시대의 대표적인 감독. 미즈키요코, 다나카스미에 각본의 여성이 중심이 된 멜로드라마, 가족 드라마를 주로 연출하였다. (1951), (1952), (1952). (1954), (1955), (1960), (1967)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