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 메뉴

사이트맵

역대영화제

16회 영화제(2014)



도쿄 랑데뷰Tokyo Rendezvous

이케다 치히로

  • 일본
  • 2008
  • 104min
  • 전체
  • 35mm
  • color
  • 드라마

대안가족 88만원 세대 Aging 세대 간 화해

시놉시스

다카시는 아버지의 부채를 안고 살아가는 고달픈 샐러리맨이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빚을 갚기 위해 할아버지의 땅을 팔기로 결정하는데, 그 땅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가 동네 주점의 여주인인 후지코의 소유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에 빠진다. 가가와 교코가 니시지마 히데토시, 가세 료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한 2008년 작. 베테랑 촬영감독 타무라 마사키가 아름다운 빛과 공간을 보여준다.


 

프로그램 노트

거장 다무라 마사키 촬영감독이 담아내는 자연광에도 불구하고, 수직선이 두드러지는 풍경, 주무대가 되는 오래되고 황량한 아파트,
 낯선 구도로 배치되고 움직이는 인물들, 시간의 경과나 인과율을 따르지 않는 편집(이라기보다는 컷팅) 등으로 어긋남, 불안, 소멸과
 관련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도쿄 랑데뷰>에서, 따뜻함이라든가 위안은 단언컨대 가가와 교코를 중심으로 감지된다. 이는 그녀가 연
 기한 후지코가 운영하던 작은 식당 ‘후미토’에서 그녀(의 시선)가 있고 없음에 따라 인물들의 말과 시선, 동선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
 지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작품 원제에서 가리키는 ‘동남쪽 구석방’의 의미 전환 및 이것이 젊은 세 주인공들을 어
 떻게 변화시켰는지 고려하면 더욱 결정적이다. 물론 이 때의 의미는 언어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품 후반 그것이 ‘함께 있음’에 대한
 것이라 발화되지만, 그렇더라도 그것은 이렇다저렇다 정의되기보다는 ‘의미가 있다’고 깨닫는 것이 최선인 종류의 것이며, 그렇지만 바
 로 이러한 깨달음에 이른바 위안 혹은 희망이 수반되었던 것이다. 요컨대 <도쿄 랑데뷰>를 통해 가가와 교코는 ‘함께 있음’에 ‘의미가 있
 다’고 증명한다. 이는 오랜 경력의 여배우가 관객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미]

Director

  • 이케다 치히로IKEDA Chihiro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 연출전공 1기 졸업생으로, 2008년 졸업 후 바로 상업 장편영화 를 연출하면서 일본 영화계의 기대주가 되었다. 이후 장단편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꾸준히 연출하였으며, 2014년 신작 을 제작 중이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