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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영화제(2014)



마다다요Madadayo

구로사와 아키라

  • 일본
  • 1993
  • 134min
  • 12 +
  • 35mm
  • color
  • 드라마

True_Story 작가 전쟁 부부

시놉시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유작. 일본 작가 우치다 햣켄(1889-1971)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아무것도 남지 않는 시대를 견디는 낙천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가와 교코의 리액션 연기가 가장 정점을 이루는 영화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와의 대담에서 <마다다요>에서의 가가와 교코의 연기는 완벽해서 전혀 지시할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c) 1993 Kadokawa Pictures, Dentsu, Kurosawa Production


 

프로그램 노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유작 <마다다요>는 전쟁과 전후라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측면에서도 대작 위주의 완벽주의적
 연출이 특징이었던 감독의 전작들에 비추어 보아서도 소박하고 순한 영화, 혹은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안일한 영화라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잔잔하고 큰 드라마가 없는 영화는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전쟁이 본격화 되고 공습에 집이 불타면서 작은 오두
 막으로 이사를 간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두 부부가 간신히 몸을 뉘일 그 오두막 자체는 비극이다. 공습은 실제로 보여지지 않
 고 부부는 4계절을 오두막에서 나는데, 그 장면은 이상하게 동화 같은 느낌이다. 영화의 이러한 태도는 괴상한 노스탤지어로 볼 것인지
 혹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계에서 버티는 낙천성으로 볼 것인지는 애매하다. 고양이를 찾아 헤매는 긴 에피소드는 이러한 이상한 모
 호함을 더 배가 시킨다. 가가와 교코는 여기서 이른바 자신의 ‘리액션’ 연기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녀는 영화 전체에 걸쳐 화면에 보이지
 만 대사나 행동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는 끊임 없이 분주하게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고 있고, 주위를 살피고
 주변을 가다듬는다. 이 영화가 역사에 대한 혹은 개인사에 대한 노스탤지어와 열패감 그리고 자랑스러움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남자
 들의 심정을 대변한다면 그 옆에 비켜 있지만 그런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은유를 가가와 교코가 그녀의 연기로 보여
 주고 있다고 말한다면 무리일까. [황미요조]

Director

  • 구로사와 아키라KUROSAWA Akira

    "시대극, 액션활극, 소시민 드라마, 서양 고전의 번안극, 사회파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 서구의 영화문법과 일본의 전통적인 미학을 결합한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휴머니즘이 깊이 배인 주제의식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 영화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195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은 일본영화 최초의 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이후 무수히 많은 국제영화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