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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영화제(2014)



동경 이야기Tokyo Story

오즈 야스지로

  • 일본
  • 1953
  • 136min
  • 12 +
  • 35mm
  • b&w
  • 드라마

Family 핵Family화 고전영화 시대변화

시놉시스

오노미치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출가한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도쿄로 여행을 간다. 도쿄에는 큰 아들의 가족과 큰 딸의 가족, 그리고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둘째 아들의 아내인 며느리가 있다. 노부부의 도쿄 여행을 통해 전후 일본의 변화하는 가족관계, 사회상 그리고 인생의 문제를 따뜻한 듯 하면서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 보는 영화. 세계 영화사에서 언제나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한편으로 꼽히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대표작.


 

사진제공: ⓒ1953 Shochiku Co., Ltd.


 

프로그램 노트

<동경 이야기>는 오즈 야스지로의 다른 여러 편의 영화들이 그렇듯이 전후 일본에 대해 받아들이는 절충적인 혹은 환상적인 방식이
 다. 영화가 세상에 대해 이해하려는 방식에 막내 딸 교코는 반발한다. “다들 크면 변해가는 것, 자식은 점점 부모에게서 멀어지는 법. 싫
 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노리코의 말에 교코는 “세상이란 것은 싫군요.”라고 말한다. “세상은 싫은 것 투성이”라고 응대해 주는 노
 리코. 하지만, 마지막 남은 딸과 홀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오즈의 관객들은 교코도 역시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상 이치에 가장 순응하는 듯 하지만 이런 ‘싫은 것 투성이’인 세상에 은밀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은 노리코이다. “나이
 들면 혼자는 외로워”라며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하라는 시어머니의 노리코는 “괜찮아요, 전 나이 안 먹기로 결정했으니까요”라고 예
 의 생글거리는 얼굴이지만 당돌하게 대꾸한다. 노리코는 한편 시아버지 앞에서 변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여성으
 로서의 욕망에 대해 통렬한 울음과 함께 털어 놓는다. 곧 노리코는 평소의 생글거리는 얼굴과 온순한 태도로 돌아 올 것이고, 구름은
 흘러가고 계절은 순환하며 기차는 역에서 역으로 달릴 것이다. 익숙한 이 순환의 이미지는 세상의 이치 같지만 사실은 억지로 세상을
 이해해보려는 인공적인 안간힘이다. [황미요조]

Director

  • 오즈 야스지로OZU Yasujiro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일본의 영화 감독. 특유의 다다미샷 과정적인 화면으로 만들어 낸 전후 일본의 서민 가족극에서 따뜻하면서도 냉철하게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을 보여준다. (1949), (1951), (1953), (1959) 등의 대표작이 잘 알려져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