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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영화제(2016)



미국 시민 되기Making an American Citizen

미국 시민이 되기 위한 관문

알리스 기-블라쉐

  • 미국
  • 1912
  • 11min
  • 전체
  • DCP
  • b&w
  • 픽션

Migration_Residence Classic

Korean Premiere


 
 

시놉시스

이반과 그의 아내는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하기로 결정한다. 평소 아내를 거칠게 대하는데 익숙해 있던
 이반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지팡이로 반복해서 쿡
 쿡 찔러가며 짐가방들을 들게 한다. 한 행인이 그런 이반을
 꾸짖고서는 그에게 짐가방을 들도록 시킨다. 하지만 이것은
 이반이 이 새로운 나라에서 알게 될 여러가지 교훈 중 단지
 그 첫 번째에 지나지 않았다.


프로그램 노트

이반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를 한다.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는 미국 땅에 발을 딛자마자
 큰 관문을 만난다. 아내를 학대하던 오래된 악습에 젖어있는 이반에게
 ‘
진정한미국 시민이 되기 위한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는 아내를 남편의 소유물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측면에서 페미니스트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화의 주체는 미국인이고 그 대상은 이주민이라는 점에서 인종주의적 혹은 미국중심적 편견을 조장한다. 민족, 이주, 페미니즘과
 관련된 당시의 관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텍스트임에 틀림없다. [조혜영]

Director

  • 알리스 기-블라쉐Alice GUY-BLACHÉ

    알리스 기-블라쉐는 1873년 파리 태생으로 프랑스와 미국 영화의 선구자적 인물이다. 레옹 고몽의 비서로 영화 일을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영화의 태동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세계 최초 영화 상영을 목격한 그녀는 영화로 공장을 나서는 일꾼들을 그대로 담는 것보다는 더 나은 걸 할 수 있을 거라 느껴 사장인 고몽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 이야기를 담을 기회를. 젊고 경험도 없었지만 1896년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최초의 극영화, 을 만들어 낸다. 이 영화는 조르쥬 멜리에스의 영화들에도 앞선다. 그녀는 1907년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고몽사의 제작 책임을 맡았다. 3년 후 자신의 회사 ‘솔락스’를 차리고 1912년에는 스튜디오를 설립해 첫 여성 스튜디오 운영자가 된다. 프랑스(1896~1907)와 미국(1910-1920)에서 그녀는 수천 편의 영화를 쓰고 제작하고 연출하면서 흑백에 색상 입히기, ‘속임수’ 촬영, 다인종 캐스팅, 동시 음향 등의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영화의 태동기에 이러한 심대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영화역사에서 간과되어 왔으며, 종종 영화의 잊혀진 선지자로 숭배되었을 뿐이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