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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영화제(2016)



숨 막히는Breathe

숨 막힐 것 같은 관계의 중독, 면도날처럼 섬세한 감정 스릴러

트레일러 재생

멜라니 로랑

  • 프랑스
  • 2014
  • 90min
  • 15 +
  • DCP
  • color
  • 픽션

Violence Friendship Adaptation

Korean Premiere | 2014 칸영화제 / 2014
 
 토론토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17세 소녀 샬리. 예쁜 얼굴에
 재주도 많지만, 불안과 실망,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느 날, 샬리에게 사라가 다가온다. 사라에게 푹 빠져버린 샬리는 웃음이 늘고, 생기발랄하고, 열정적인 소녀가 된다. 사라의 존재는 무서울 정도로 샬리의 마음을 채워간다. 냉정하기만 한 사라는 둘 사이에 쉽게 싫증을 낸다. 사라는 샬리를
 버리고 새로운 친구를 삼을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나선다.
 혼란스럽기만 샬리. 그녀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꽤나 깊다.


프로그램 노트


 
 
 
 
 
 
 
 

배우이기도 한 멜라니 로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안느 소피 브라슴이 17세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알베르토 까뮈의 <이방인>과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있는 리플리>에 영감을 받은 브라슴은 강박적 사랑에 포획되어 옴싹달싹 할 수 없게 된 17세 소녀의 질식할 것 같은 감정을 그렸다. 멜라니 로랑은 부드럽고 달콤한 동시에 폭력적이고 잔인한 샤를린과 사라의 감정을 놀라운 연출력으로 섬세하게 묘사한다.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급속도로 빠져든 이후 공모의 감정을 만들어 나가는 몽타주 씬에서 로랑은 소녀들의 뒤로 반사되는 후광을 통해 그녀들의 세계를 아름답고 찬란한 이미지로 그려낸다. 비밀스럽고 극적인 사운드와 음악은 샤를린의 불안한 동요와 고독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특히 샤를린이 사라의 비참한 삶을 훔쳐보고 그녀의 거짓말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복도에서 집으로,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는 수평 트래킹은 가히 천재적이다. 매력적이고 외향적인 사라는 능숙하게 거짓말을 늘어놓고, 열정과 냉정을 오가며 샤를린의 감정을 조정한다. 심지어 샤를린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씩 빼앗는다. 사라는 실제로 그들을 원한다기 보다는 샤를린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영화는 사라를 정서적 조작을 통해 타인을 착취하는 이해불가능한 괴물로 그리지 않는다. 그녀에게는 나름의 슬픔이 있다. 게다가 샤를린이 사라의 약점을 잡아 그녀를 붙잡고자 할 때, 자신을 철저한 희생자의 위치에 놓고는 충직한 친구들의 도움을 거절할 때, 샤를린의 수동적 공격 역시 상처를 입힌다. [조혜영] 

Director

  • 멜라니 로랑Mélanie LAURENT

    고국인 프랑스에서 이미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익히 이름을 알린 멜라니 로랑은, 2009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에서 쇼산나 드레이퍼스 역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녀는 2편의 단편 영화 와 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했다. 특히 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작품이다. 직접 각본을 쓴 영화 은 그녀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직접 출연도 했다. 두 번째 연출작인 은 안-소피 브라슴이 쓴 동명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이 작품 역시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었다. 로랑 감독은 현재 환경 보호의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의 연출을 맡고 있다. 그녀가 출연한 클로디아 로사 감독의 영화 는 지난 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었던 작품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