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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영화제(2020)



생일Birthday

이종언

  • 한국
  • 2018
  • 120min
  • 전체
  • DCP
  • color
  • 픽션

세월호 / 고통 / 재현 / 이미지

SYNOPSIS

시놉시스 

2014년 4월 이후...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하는데... 1년에 단 하루. 널 위해,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프로그램 노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아들 수호(윤찬영)를 떠나보낸 지 몇 년 후, 사건 당시 해외에 체류 중이던 아버지 정일(설경구)이 한국에 도착한다. 딸 예솔(김보민)은 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내 순남(전도연)은 말없이 이혼 서류를 내민다. 정일은 뒤늦게 가족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정일에겐 모든 것이 처음인데, 순남에게는 쓸어 담은 마음을 다시 헤집는 일이 된다.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비판은 그와 관련 없는 사람들로부터 촉발된다고 여겨진다. <생일>에서 세월호를 향한 익숙한 비판의 목소리는 내부자에서 나온다. 보상금을 궁금해하는 이는 친척 어른이고, 유가족의 슬픔에 '지겹다'고 말하는 이는 죽은 아들 또래의 옆집 학생이다. 영화는 엄밀히 말해 세월호 사건 외부에 존재할 수 있는 이는 없다고 말한다. 정일과 순남의 애써 눌러온 슬픔이 터져 나오는 순간도 심금을 울리지만, 좀 더 주목되는 건 죽은 수호의 어린 동생 예솔의 이야기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에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서도 순남이 이 일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낄 감정에 신경을 쓰고, 순남이 울면 따라 울기는커녕 말없이 물을 가져다준다. 수호의 생일 모임에서 예솔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젓는다. 표현된 슬픔보다 그 말하지 못한 부분들에 더 마음이 쓰인다. 세월호 이야기에서 우리가 근심해야 할 것이 과거가 아닌 미래라 할 때, 예솔의 존재는 세월호 사건이 미래의 문제인 이유를 잘 보여준다. [김소희]​

Director

  • 이종언LEE Jongun

    이종언 감독은 2015년 처음 안산으로 내려가 자원 봉사를 하며 남겨진 가족, 친구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이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친구를 떠나 보낸 안산의 친구들과 또래 세대의 만남을 담은 다큐멘터리 을 연출하기도 했고,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세월호 세대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Credit

  • ProducerKIM Soonmo
  • Cast SEOL Kyunggu, JEON Doyeon
  • Screenwriter LEE Jongun
  • Cinematography CHO Yongkyu
  • Art director LEE Mokwon
  • Editor SHIN Minkyung
  • Music LEE Jaejin
  • Sound LEE Seungchul

WORLD SALES

Korean Distributor / Next Entertainment World / OH Jongmin / jmin@its-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