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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영화제(2020)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The Pregnant Tree and the Goblin

트레일러 재생

김동령, 박경태

  • 한국
  • 2019
  • 115min
  • 15 +
  • DCP
  • color
  • 픽션

기지촌 / 유령 / 실험 / 생애사 / 구술 / 여성사

SYNOPSIS

시놉시스 

의정부 기지촌에서 미군 위안부로 40년 넘게 살아온 박인순은 미군 기지 철거를 알리는 뉴스 소식에 마음이 불안하다. 어느 겨울 밤, 인순은 동료 기지촌 여성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이승을 헤매는 유령들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들에게 발견된다. 저승사자들은 유령들을 데려가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인순은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박경태·김동령 감독이 각자 작업한 <나와 부엉이>(2003) <아메리칸 앨리>(2008), 그리고 공동연출한 <거미의 땅>을 거쳐 미군 기지촌 위안부 여성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영화이다. 사회적 타자나 피해자가 공공 영역에 가시화 될 때 적정한 서사와 태도로 가공되어야만 그 '타자'적 위치, '피해자'로 수용된다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은 이전 작업들부터 쭉 이어져 온 것이지만,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방법론에 대한 문제는 익숙하고 가공된 서사의 문제, 재현과 비재현의 정치와 윤리를 훌쩍 뛰어 넘은 어떤 돌파 지점을 보여준다. 인순의 그림을 삽입하는 것을 넘어 인순의 그림과 꿈의 이야기가 영화의 토대가 되고 인순이 직접 출연하고 있지만, 다큐멘터리나 인류학의 오래된 주제 중 하나인 '당사자주의' 혹은 자기 민족지 서술의 윤리와 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인순을 담는 영화의 화면비가 바뀌는 지점들이 있다. 인순이 예전에 TV 방송 등 다른 미디어에 출연했을 때, 영화의 전반부 기지촌 여성에 대한 국가배상 소송을 돕기 위해 찾아온 교수와 이야기를 나눌 때이다. 인순이 미디어에 맞추어 어떤 전형적인 기지촌 여성이 될 때, 이것을 비판하기 위한 장치일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곧 영화의 마지막에서 같은 화면비로 조정된 인서트 화면과 "모두가 거대한 환영을 바라보면, 자신도 사람들 중 일부가 된 것 같아 그제서야 편안히 쉴 수 있었다"라는 보이스오버가 나오면서 그 익숙한 비판의 전형도 깨어진다. 그 때 인순은 카메라를 흘깃 쳐다본다. [황미요조]​

Director

  • 김동령KIM Dongryung

    2009년 를 시작으로 기지촌의 인물과 시공간을 다룬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 박경태PARK Kyoungtae

    2003년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온 박인순의 일상과 그녀의 미술치료 일기를 기록한 를 발표했다. 이후 기지촌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의 생애 구술사 채록 및 아카이브 작업을 해오고 있다.

Credit

  • ProducerKIM Il-Kwon
  • Cast PARK Insun
  • Screenwriter KIM Dongryung, PARK Kyoungtae
  • Cinematography KIM Dongryung, PARK Kyoungtae
  • Editor KIM Dongryung, PARK Kyoungtae
  • Music Twomyoung
  • Sound RYU Hyungseok, AHN Hyunjun

WORLD SALES

Korean Distributor / Cinema Dal / 02-337-2135 / sales@cinemad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