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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영화제(2005)



홀리 걸The Holy Girl

루크레시아 마르텔

  • 아르헨티나
  • 2004
  • 104min
  • 기타 +
  • 35mm
  • color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휴가를 보내는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타락한 부르조아 계급의 삶을 냉정한 시선으로 보여준 영화 <늪>으로, 등장하자마자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이 두 번째 작품 <홀리 걸>을 내놓았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총기획을 맡고 남미 최고의 여성 프로듀서인 리타 스탠틱이 제작한 이 영화에서 마르텔 감독은 십대 소녀의 섹슈얼리티 문제를 종교라는 이슈와 결합시켜 미묘한 변주를 시도한다.
 이제 막 발아하기 시작한 왕성한 성적 호기심을 가진 십대 소녀 아말리아는 엄마, 외삼촌과 함께 호텔에서 생활하며 카톨릭 학교에 다니고 있다. 어느 날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한 중년 남자가 아말리아의 엉덩이를 만진다. 불쾌해하기는커녕 그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자신의 종교적 소명이라 생각한 아말리아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그 남자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아말리아의 엄마 헬레나는 자신의 딸을 성추행한 이비인후과 의사 하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안달복달하고, 옥죄어오는 죄책감에 닥터 하노는 그의 죄를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성추행의 전모가 드러나기 바로 직전, 끝이 난다.
 마르텔 감독은 단 두 편의 영화로 여성에 대한 성적 억압 및 편견, 빈부격차 등 현 아르헨티나 사회가 빚어내는 문제를 자신의 방식대로 성찰하고 비판한다. 프레임 안에 배치한 등장인물들의 모습, 시종일관 차분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카메라 그리고 불협화음적인 장면과 음악의 묘한 앙상블은 영화의 톤을 때로는 기묘하고 웃기게, 때로는 냉정하고 섬뜩하게 만든다. 건조하지만 결코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공간과 소리를 잡아내는 감독의 탁월한 솜씨를 엿볼 수 있는 <홀리 걸>은 불편하지만 매력적인 영화임에 틀림없다. (임성민)
 

Director

  • 루크레시아 마르텔Lucrecia Martel1

    1966년 출생. AVEX와 국립영화제작학교(ENERC)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대(UBA)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1988-1994년 사이 여러 단편을 완성한 이후 <단편 1>의 일부로 단편 <죽은 왕>(1995)을 연출했다. 장편 데뷔작 <늪>(2001)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 <홀리 걸>(2004)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 번째 장편 <얼굴없는 여자>(2008) 역시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Credit

  • ProducerLita Stantic
  • Cast Mercedes Moran, Carlos Belloso, Alejandro Urdapill
  • Screenwriter Lucrecia Martel
  • Cinematography Felix Monti
  • Editor Santiago Ricci
  • Music Andres Gerszenzon
  • Sound Marcos de Aguirre, David Miranda, Guido Berenblum

PRODUCTION COMPANY

Lita Stantic Producciones S.A Av.SantaFe 3205-Piso 2 Oficina 31 (1425) Buenos Aires, Argentina Tel 5411 4823 7245 Fax 5411 4821 4544 Email milena@litastantic.com.ar

WORLD SALES

HBO Films London 98 Theobald’s Road, London, WC1X 8WB, UK Tel 44 207 984 5051 Fax 44 207 984 5052 Email lissa.lebel@h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