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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8회 영화제(2006)



쇼킹 패밀리Shocking Family

경순

  • 한국
  • 2006
  • 110min
  • DV6mmdigital, DV
  • color

가족을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여기에서 가족이란 남성 가부장 이성애 혈통 중심 가족을 말하지만, 오늘날 이 가족에 대한 애착은 지극히 보편적이며 마땅한 인간 본연의 감정으로까지 승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개편되는 지금의 시국 또한 여성을 ‘집사람’으로 영원히 붙박이 시키려는 의도와, 가족과 집안일을 여자가 잘 챙겨야 나랏일을 남자가 잘 해낼 수 있다는 전통(?)을 국가 행정부에 옮겨놓은 판본 같아서 의아할 뿐이다.
 <쇼킹 패밀리>는 싱글맘, 이혼녀, 독립한 미혼 여성들이 만든 지극히 사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다큐는 이들 사적 삶에서 나아가서 한국 사회 전체에 상식처럼 스며들어 있는 가족이라는 헤게모니를 발본색원한다. 아버지 혹은 남편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 다큐멘터리는 마치 가족 내에서 가부장 남성의 부재가, 여성이 힘들지만 하나의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의 빈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20대, 30대, 40대 등 세대를 불문하고 ‘기존의’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깨뜨리거나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쇼킹 패밀리> 여성들은 사회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사람으로 취급받지만 아마도 진보적 미래를 현재에 가져올 새로운 공동체의 주체들일 것이다. (김선아)
 

Director

  • 경순Kyung Soon

    경순 감독은 1998년 영화를 시작해 6편의 장편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의 작품들은 국가주의, 자본주의, 가족주의와 같은 보편적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내는 폭력성을 드러낸다. 관습과 고정관념으로 사회 안에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해 수면위로 끌어내는 데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레드마리아 2>(2015)의 감독/각본을 맡았다.

Credit

  • ProducerJoo-young 주영
  • Cinematography Se-young 세영
  • Editor Kyoung-soon 경순
  • Music Ji-eun 지은

PRODUCTION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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