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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1회 영화제(2009)



엄마, 전화주세요Mamma Please Call Me

마레이 메이르만

  • 네덜란드
  • 2004
  • 50min
  • 12 +
  • Beta, Digi-beta
  • color
  • 다큐멘터리

Migration_ResidenceLabor Family 모성

런던, 헤이그, 마닐라로 흩어진 한 필리핀 가족의 일상에 관한 다큐멘터리. 런던에 사는 엠마는 유럽의 다른 필리핀 엄마들처럼 가사도우미로 일한다. 그녀의 아이들은 남편이나 유모가 돌본다. 영화는 전세계에 산포되어 살아가는 필리핀 가족의 삶을 보여줄 뿐 아니라 사랑과 관심, 그리고 경제적 보장의 필요 사이에서 소통과 투쟁의 양상을 보여준다. 

 

남편과 헤어진 뒤 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엠마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떠나고, 7살 난 그녀의 아들 치노와 대학 진학을 앞둔 딸 한나는 필리핀에 남겨진다.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수단은 전화. 그러나 전화를 걸 때마다 전화카드의 남은 금액을 알려주는 자동 메시지처럼, 엠마와 아이들 사이의 친밀한 관계는 점차 물질에 의해 매개되는 관계로 변해간다. 그녀는 자식에 대한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물질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런던에서 보모로 일한다. 하지만 남겨두고 온 자식들을 위해서 그 자신이 또 다른 보모를 고용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 결과 영국인 고용주와 피고용인 엠마 사이의 관계는 엠마와 피고용인 필리핀 보모 사이에서 유사하게 반복된다. 또한 이주노동자로서의 엠마의 삶은 그녀보다 일찍 런던으로 이주한 엠마의 어머니,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이주노동자로 살아가게 될지도 모를 한나를 통해 세대를 걸쳐 반복된다. 그래도 엠마는 여전히 필리핀에 남는 것보다는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3세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1세계 고용주들의 편견과 불신, 현지적응의 어려움,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걱정 등은 엠마를 비롯한 수많은 필리핀 이주노동 여성들의 삶을 끊임없이 위태롭게 만든다. 세계화가 사람들의 일상적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 온 마레이 메이르만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주노동 여성들뿐 아니라 그녀들이 고향에 남겨두고 온 가족들 모두가 처한 문제들에 대해 동시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한다. (김유진)
 

Director

  • 마레이 메이르만Marije MEERMAN

    196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예술사를 수학하고 네덜란드 영화·TV아카데미에서 연출 및 촬영을 공부했다. 네덜란드 VPRO 텔레비전에서 시리즈물을 연출하기도 했던 마레이 메이르만은 1995년 이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암스테르담 출생. 세계화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끼친 영향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다.

Credit

  • ProducerMaaike SALVERDA, Mariska SCHNEIDER
  • Screenwriter Marije MEERMAN
  • Cinematography Mies ROGMANS
  • Editor Michiel REICHWEIN
  • Music Michel BANABILA
  • Sound Antoin COX, Benny JA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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