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 메뉴

쟁점들: 이미지, 저항의 기술

지금 여기, 한국영화 퀴어 레인보우

트러블Trouble

미란다 페널

영국
2023
34min
12 +
DCP
color, b&w

Asian Premiere

SYNOPSIS

폭력적인 비밀을 드러내는 20세기 초 이라크와 이집트의 항공 사진들을 보며 감독은 불안에 휩싸인다. 대영제국은 약탈자의 식민지가 되었고, 제국의 망자들은 불안에 빠진 감독에게 다시 말을 건넨다. 먼 과거와 가까운 과거를 오가면서, 현실적 공포와 상상 속 공포를 탐구하는 괴담.

PROGRAM NOTE

〈트러블〉은 영국의 기록 보관소에 아카이브 된 사진과 기록을 통해 20세기 초 영국이 식민 통치를 했던 이집트와 이라크의 역사를 소환한다. 초기 공포영화의 사운드를 접합시키며 미라의 저주 같은 신화를 끌어들이기도 한다. 일련의 에세이 양식에 장르적 특성을 접합시킨 작업에서 감독은 기록을 추적함과 동시에 이면에 자리한 어두운 역사를 환기한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도사리며 사람들을 옥죄는 폭력을 들춰낸다. [김서율]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115	2023-08-25 \| 17:00 - 18:29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6관
408	2023-08-28 \| 14:30 - 15:59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8관

Director

미란다 페널Miranda PENNELL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 주로 대영제국의 식민주의 유산을 반영하는 아카이브 이미지를 활용하여 작업한다. 역사적 사료의 해석에 있어 상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르 소설적 접근을 통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역사를 다룬다. 그의 작품은 극장과 전시장, 텔레비전 방송은 물론 런던, 로테르담, 베를린, 뉴욕, 빈 등 여러 도시의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