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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영화제(2002)



박스The Box / He zi

에코 윈디

  • 중국
  • 2001
  • 86min
  • 기타 +
  • Beta
  • color

A와 B가 있다. 하나는 가수이고 다른 하나는 화가이다. 둘은 모두 여자이고 20대이다. 그리고 둘은 레즈비언 커플이다. 에코 윈디의 첫 다큐멘터리 비디오인 <박스>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이 레즈비언 커플의 삶을 포착한다. 이 작품은 마치 <천국보다 낯선>의 다큐멘터리 버전과 같다. 이들이 정확하게 중국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카메라는 철저하게 이 둘이 함께 사는 집과 화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그녀들과 함께 움직인다. 그녀들은 세계와 고립되어 둘만의 공간에서 항상 같이 있다. 그녀들의 삶은 둘의 관계이다. 화초를 키우며 베개싸움을 하고 함께 시를 읽고 끊임없이 장난을 치는 그녀들은 고립되어 더러워지고 흉물스러워진 폐가가 아니라 고립되었기에 아름답고 자충적인 섬에 함께 있다. 따라서 <박스>라는 제목은 박스에 갇혀 있기에 관계의 순수한 원형이 보존된다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영화는 현실의 한 단편을 조각 내서 보여 주는 네오 리얼리즘을 따르듯이 원 샷 원 시퀀스 방식으로 촬영되었으며, 카메라는 그녀들 삶의 관찰자이자 또 하나의 참여자이며, 목격자이자 친구가 되어서 카메라 주체와 대상의 경계를 무색하게 한다. 아마도 이 작품은 지독하게 개인적이며 너무나 진실하고 말할 수 없이 가깝게 우리에게 다가와서 우리로 하여금 오히려 끼어들거나 자세히 보기가 멋쩍은 그런 상황에 놓이도록 할 것이다.
 (김선아)
 

Director

  • 에코 윈디Echo Y. Windy

    중국 신양 출신. 7세부터 서예와 회화를 공부하여 중국과 일본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1988년 랴오닝대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 재학 당시 산문, 시, 희곡 등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여러 신문과 잡지의 칼럼니스트,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1999년 이후 TV연출가로 활약중이다. 는 그녀의 첫번째 다큐멘터리이다.

Credit

  • ProducerEcho Y. Windy
  • Cinematography Echo Y. Windy
  • Editor Echo Y. Windy

WORLD SALES

Echo Y. Windy echo7052@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