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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8회 영화제(2006)



그들도 우리처럼Black Republic / Geudeuldo Uricheoreom

박광수

  • 한국
  • 1990
  • 100min
  • 기타 +
  • 35mm
  • color

<베를린 리포트>보다 일 년 전에 제작된 이 영화는 박광수 감독이 19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까지 천착했던 주제, 즉 지식인과 민중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서의 ‘그들’과 ‘우리’는 민중과 지식인을 가리키며 이 두 주체의 화해는 박광수 감독의 오랜 숙제이기도 했다. 박광수 감독은 자신의 분신인 지식인 남성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작가적 서명을 대신한다. <베를린 리포트>에서 성민(안성기)이 있었다면 <그들도 우리처럼>에서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수배자인 기영(문성근)이 있다.
 박광수 감독의 반복되는 주제가 남성 지식인이 민중과의 관계에서 자아 정체성을 찾는 여정이라면, 심혜진을 선두로 한 여성들은 주로 다방 여종업원이나 제조업 종사자(<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김선재) 등 보다 낮은 계급의 민중이거나 바보(<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의 심혜진) 아니면 실어증 환자(<베를린 리포트>의 강수연) 등 신체적 불구라고 할 수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의 영숙을 비롯한 기영, 성철 모두 심리적 공황 상태에서 1980년대 그 어두운 시대를 통과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숙은 기영과는 달리 누구를 대변하고 그 시대를 청산하는 목소리-기영의 마지막 내레이션-를 갖지 못한 채 지식인 남성이 결코 닿을 수도 없고 여성 스스로도 자신을 대별할 수 없는 민중/하위주체 그 자체인 것이다. (김선아)
 

Director

  • 박광수Park Kwang-su

    1955년 속초 태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 중 진보적 영화 서클 얄라셩에 가입해서 영화수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영화교육 특수학교(ESEC)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했으며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거친 뒤 (1988)로 데뷔했다. 이후 (1990), (1991), (1994)와 (1995), (1999) 등을 연출했고 이 영화들은 국내 및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서 상영되며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광수 감독은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Credit

  • ProducerLee Woo-suk 이우석
  • Cast Shim Hye-jin 심혜진, Moon Sung-keun 문성근, Park Joong-hoon 박중훈
  • Screenwriter Yun Dae-sung 윤대성, Kim Sung-soo 김성수
  • Cinematography Yoo Young-kil 유영길
  • Editor Kim Hyun 김현
  • Music Kim Soo-chel 김수철

PRODUCTION COMPANY

Dong-A Exprot co., Ltd. 3F, Yangjae-diobill, 952 Dogok-dong Gangnam-gu, Seoul 135-270, Korea Tel 82 2 2008 4711 Fax 82 2 2008 4800 Email yjeri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