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아마추어청소년부문 최우수상
 
 시놉시스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교육을 해왔던 노들야학은 2007년 말, 15년 동안 교실로 사용했던 구의동 정립회관을 비워야 했다. 회관 측이 업무공간과 운영비, 관리비 부족을 이유로 교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노들야학은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책임 있게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배움을 결코 멈출 수 없는 노들야학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공부를 계속한다.
 
 프로그램 노트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교육을 해 온 노들야학은 2007년, 15년 동안 사용해 왔던 교실 공간을 잃게 된다.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노들야학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할 때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천막야학을 시작한다. 다큐멘터리는 후원금 모금 공연을 시작으로 천막야학의 해단식까지 카메라를 들고 정직하게 따라간다. 영상을 통해 사회를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돋보이는 작업. (손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