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경쟁 3위
 2009 뮌헨국제학생영화제 최우수각본상
 

 시놉시스
 유대인 집단 정착지 이스라엘 헤브론에 가면무도회가 열린다. 15살의 사메르는 누나 아야트에게 팔레스타인 대학에 가서 그녀의 졸업장을 가지고 오자고 고집 피운다. 지붕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고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주민들 눈을 피해가야 한다. 군인과 호기심에 찬 외국인 기자들의 눈도.
 
 프로그램 노트
 유태인 정착민 축제가 한창인 헤브론의 어느 밤. 누나는 오늘이 자신의 대학 졸업식이므로 반드시 학교에 가서 졸업장을 받겠다고 고집한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그런 누나를 위해 동행하기로 한다. 과연 이 팔레스타인 남매는 군인들의 눈을 피해 무사히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까. 어린 남매의 잠행이라는 사소하고 소박한 에피소드 속에 갈등과 긴장감이 넘치는 지역적 상황을 어느 한 쪽의 감정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인상적으로 그려놓은 수작이다. 2009년 칸 씨네파운데이션 수상작. (박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