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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2회 영화제(2010)



마더Mother

봉준호

  • 한국
  • 2009
  • 128min
  • 18 +
  • 35mm
  • color
  • 드라마

모성 Disability

2009 칸국제영화제
 


 시놉시스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혜자.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 여덟, 도준.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혜자.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프로그램 노트
 <마더>는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이 세 편의 영화로 동시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봉준호의 네 번째 작품이다. 덧붙인 수사 없이 뼈가 드러나 있는 듯한 제목 마더는 ‘마더’(엄마)와 ‘머더’(살인자)의 기표상의 근접성을 환기시킨다. 좋은 마더가 되기 위해 완벽한 머더가 되는 마더. 하긴 엄마를 가리켜 엄마(!)라고 부르는 것 외에 그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엄마 혜자는 아들 도준을 살인자의 위치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전혀 믿을 것도 못되고 보호막도 못되는 국가 통치 구조 밖에서 동분서주한다. 모성의 이름으로 탐정하는 동안 혜자는 모자의 과거 트라우마에 직면하는 한편, 현재에 새로운 트라우마를 추가시킨다. 모성의 이름은 살인을 에워싼 겹겹의 트라우마로 포개진다.
 <마더>는 동시에 엄마 없는 아이들-진태, ‘쌀떡소녀’ 아정, 다운증후군소년 종필-을 혜자 모자 주변에 위성처럼 배열하면서 최소한의 방어막도 가지지 못한 채 사회 시스템과 생명의 경계 밖으로 밀려나는 아이들을 대비시킨다. 혜자의 들판 단독 춤사위에서 시작해서 집단적인 ‘아주머니 관광버스 막춤’으로 끝맺는 <마더>에서, 혜자가 자신의 허벅지에 불완전한 망각의 침을 놓은 후 춤을 추는 모습을 움직이는 관광버스 바깥에서 잡은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권은선)

Director

  • 봉준호BONG Joon-ho

    1969년생으로 기성의 권위를 신랄하게 풍자한 단편 <지리멸렬>(1994)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데뷔한 이후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을 발표하며 단 세 편 만에 한국영화의 재능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칸영화제에 소개된 <마더>로 명실공히 전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Credit

  • ProducerMiky LEE
  • Cast KIM Hye-ja, WON Bin
  • Screenwriter BONG Joon-ho, PARK Eun-kyo
  • Cinematography HONG Kyung-pyo
  • Art director RYU Seong-hie
  • Editor MOON Se-kyung
  • Music LEE Byeong-woo
  • Sound CHOI Tae-young

PRODUCTION COMPANY

Barunson Co., Ltd

WORLD SALES

CJ ENTERTAINMENT INC. 17F, 1606, Sangam-dong, Mapo-gu, Seoul 121-270, Korea Tel 82 2 371 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