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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영화제(2017)



더 파티 The Party

"부서진 영국의 초상"

트레일러 재생

샐리 포터

  • 영국
  • 2017
  • 71min
  • 15 +
  • DCP
  • b&w
  • 픽션

Comedy

Asian Premiere
2017 베를린영화제 극장협회상 수상, 금곰상 후보작


시놉시스

 비극을 코미디로 유쾌하게 풀어낸 <더 파티>는 현대 런던의 한 주택을 배경으로, 영화 속 시간의 흐름과
 실제 상영 시간이 거의 일치한다. 자넷(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은 야당의 보건복지부 예비장관으로 승진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친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다. 이런 날 그녀의 남편 빌은 왠지 모르게 바빠 보인다. 친구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근황을 나누면서 파티는 점점 무르익는다. 그 와중에 빌의 폭탄선언을 시작으로, 몇 가지 갑작스러운 폭로가 이어지며 사람들은 서로 대립한다. 샴페인으로 시작된 파티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환상이 걷히며, 바닥에 피가 낭자한 채 마무리된다.

프로그램 노트

 영화는 약 70분 동안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거실 연극에 가깝다. 흑백의 화면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두드러지게 해주고 대사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제목인 <더 파티>는 주인공인 자넷 Janet(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이 쉐도우 캐비닛에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이자, 의회 정치에서의 정당을 말하는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2015년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총리의 연임이 확정된 영국 총선 시기에 감독인 샐리 포터는 <더 파티>의 시나리오를 썼고, 2016년 브랙시트 선거가 시행될 때는 영화의 촬영 기간 중이었다. <더 파티>는 선거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영국의 진보 좌파 의회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블랙 코미디이다.

 영화는 플래시 포워드 쇼트에서 시작한다. 자넷은 현관문을 열고 화면 밖을 향해 총을 겨눈다. 화면 밖에 있다고 가정하는 사람은 매리언이지만 동시에 관객이자 대중이며 투표권자일 수 있다. 샐리 포터는 정치인과 지식인 등 사회의 지도층이 망라된 총 8명의 등장인물의 모순, 기만, 비밀을 외부로 폭로한다. 어느 인터뷰에서 샐리 포터가 밝혔듯이 이는 “뭔가를 감추려고만 하고 헤치고 나갈 용기도 동력도 상실한 좌파 정치인”에 대한 날 선 비판이다. 매리언과 부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빌과 자넷, 지니와 레즈비언 커플이고 곧 세 쌍둥이의 엄마가 될 예정이지만 이기적인 마사, 철딱서니 없는 지니, 명품 양복에 코카인 중독인 속물 톰, 자넷의 절친이자 냉소적인 미국인인 에이프릴과 뉴 에이지 운동가인 독일인 고트프리드. 모순적이며 이기적이며 자기기만이 일상화된 이들 68세대 지식인 집단이 나누는 대화는 오늘날의 진보 정치인 및 지식인들이 곱씹어 볼 만하다. 자넷이 마지막에 내뱉은 ‘배신자’는 자넷을 포함한 그들 자신들이 아닌지 말이다. (김선아)

Director

  • 샐리 포터Sally POTTER

    샐리 포터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란도』를 대담하게 각색한 동명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2개 부문 후보로 오르며 보다 폭넓은 관객층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후 <탱고 레슨>과 <맨 후 크라이드>, <예스>, <레이지>, <진저 앤 로사>를 연출했고 다수의 단편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 오페라 등에도 참여하였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영국아카데미영화상에 후보로 오르는 등 국제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40여 번의 수상경력을 쌓았고, 런던 BFI사우스뱅크와 뉴욕현대미술관, 마드리드시네마테크에서 회고전을 갖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대영제국훈장을 받는 영예를 얻었고, 2014년에는 『네이키드 시네마』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최근작 <더 파티>(2017)를 20주년 기념 앵콜전에서 선보인다.

Credit

  • ProducerChristopher SHEPPARD, Kurban KASSAM
  • Cast Patricia CLARKSON, Bruno GANZ, Cherry JONES
  • Screenwriter Sally POTTER
  • Cinematography Alexey RODIONOV
  • Art director Carlos CONTI
  • Editor Anders REFN, Emilie ORSINI
  • Sound Jean-Paul MU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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