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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9회 영화제(2017)



탈영AWOL

가난한 미국 젊은 레즈비언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섬세한 터치로 그려낸 영화. 주목해야 할 장편 데뷔작

뎁 쇼발

  • 미국
  • 2016
  • 82min
  • 18 +
  • DCP
  • color
  • 픽션

Queer Romance

Korean Premiere
2016 트라이베카영화제, 샌프란시스코프레임라인LGBTQ영화제, 아웃페스트


시놉시스
펜실베니아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인 조이는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지 못한다. 신병 모집 사무소에 들른 후 군대에나 들어갈까 고민하던 조이는 장거리 화물차 운전사 남편을 둔 자유분방한 전업 주부 레이나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의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꼬이기 시작한다. 조이는 사랑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레이나가 저지른 실수에 무감각해 질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정작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잊어버리고 만다. 확신에 찬 어조와 인상적인 디테일이 강점인 러브스토리 <탈영>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로맨틱 영화이다.

프로그램 노트

 LGBT 영화들이 본격적인 장르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1980년대의 미국과, 동성혼이 법제화된 2010년대의 미국은 전혀 다른 세계이다. 80~90년대 LGBT 영화들의 주요 소재이며 주제였던 에이즈, 호모포비아, 커밍아웃의 두려움은 이제 이전처럼 노골적인 방식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이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제 관객들은 이들에 대한 옛 영화들의 천진난만한 절규와 선언들을 클리셰로 받아들인다.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확장한 뎁쇼발의<탈영> 역시 과거 LGBT 영화의 관습에서 벗어나 있다. 펜실베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이 영화의 주인공 조이에게 기존 LGBT 영화의 갈등은 큰 의미가 없다. 조이는 오래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커밍아웃했고, 그들 역시 조이의 성적 지향성을 고치려 하거나 특별히 혐오하지도 않는다. 조이의 존재는 이 시골 마을에서도 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호모포비아 대신 조이의 발목을 잡는 것은 보다 보편적인 경제적•사회적 환경이다. 시골 마을의 가난한 집안 출신인 고등학생조이에게 마을을 뜨고 학비를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군대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입대를 준비 중이던 조이는 마을 트럭 운전사의 아내이자 평판이 좋지 못한레이나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결혼 생활과 이성애자로 위장하기를 포기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인 레이나와의 관계는 조이를 제목에서 예고한 위기로 몰고 간다.

 <탈영>의 중심은 여전히 젊은 미국 퀴어 여성의 고민이다. 하지만 영화는 이를 굳이 특화하지 않으면서, 파국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첫사랑에 대한 가슴 아픈 로맨스를 차분하게 그려보인다. (듀나)
 

Director

  • 뎁 쇼발Deb SHOVAL

    이스라엘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 탄광 마을에서 성장한 뎁 쇼발의 장편 데뷔작 은 2016년 트라이베카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최초 상영되었다. 이 작품은 본래 단편 영화로 제작되어 2011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파스빈더 감독처럼 영화로 된 “집”을 짓고 싶다는 쇼발은 ‘토지와 토지가 없는 자들’, ‘디아스포라, 망명, 집’, ‘무관심을 넘어선 인간’과 같은 몇몇 테마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 중이다.

Credit

  • Cast Lola KIRKE, Breeda WOOL, Dale SOULES
  • Screenwriter Deb SHOVAL, Karolina WACLAWIAK
  • Cinematography Gal DEREN, Jessica BENNETT
  • Editor Jeffrey WOLF
  • Music Gingger SHANKAR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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