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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9회 영화제(2017)



주관적 태도Subjectitude

여자의 생각, 남자의 시선. 시선 권력을 포착하다

헬케 잔더

  • 독일
  • 1966
  • 5min
  • 전체
  • DCP
  • b&w
  • 실험

Korean Premiere

Classic Activism Experimental

한 명의 젊은 여성과 두 명의 젊은 남성이 서베를린의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 화면 위로 이들의 독백이 흐르고, 관객은 이들이 서로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함께 이들이 어떤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1960-80년대 독일 페미니스트 영화의 대표적 인물, 헬케잔더의 초기 단편.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남성의 ‘시선권력’ 문제를 통렬하게 해체한다. 서베를린 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시선이 오가는 가운데 그들의 내면의 독백이 보이스오버로 펼쳐진다. 투표연령과 정치를 고민하는 여자.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다. 끊임없이 여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남자들의 머릿속은 섹스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남자들은 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누가 그녀를 차지할지를 놓고 눈치를 보며 남성성 대결을 펼친다. 이 모든 상황이 익숙한 여자는 남자들을 경멸한다. 빠르게 주고받는 시선과 어긋나는 마음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장난스러운 리듬을 부여한다. (조혜영)

Director

  • 헬케 잔더Helke SANDER

    독일 영화 텔레비전 아카데미(DFFB)에서 공부했고, 여성의 출산능력과 억압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킨 여성 단체를 설립했다. 특히 1970년대 초반에는 예술적 활동과 정치적 활동 사이에 가시적인 상호작용이 존재했다. 클라우디아 폰 알레만과 함께 독일 최초의 여성영화제를 조직했으며, 페미니스트 영화 잡지 「여성과 영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장편 데뷔작 은 현대적 삶의 파편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Credit

    WORLD SALES

    Deutsche Kinemathek / 49 3030090331 / filmverleih@deutsche-kinemathek.de / www.deutsche-kinemathek.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