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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9회 영화제(2017)



침묵에 대한 의문A Question of Silence

침묵과 폭소,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무한한 연대

마를렌 고리스

  • 네덜란드
  • 1982
  • 95min
  • 12 +
  • HD
  • color
  • 픽션

Classic Violence Activism

2006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로를 알지 못하는 세 명의 여성이 어느 옷 가게에서 마주친다. 물건을 훔치려는 낌새를 느낀 주인 남자가 이 중 한 명의 여성에게 접근하자, 다른 두 명의 여성은 이 남성을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작한다. 상점안에 있던 다른 여성들까지도 범죄가 이뤄지는 내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다. 법원에서는 피고인들에 대한 정신과 상담을 요청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정신 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 이 범죄가 여성들이 남성중심사회에서 살아가며 느끼게 된 분노를 표출한 사건이라 파악한 것이다.
 

마를린 고리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이 된 작품. 너무나 평범한 세 여자의 동기를 알 수 없는 살인, 이유를 알 수 없는 침묵을 통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층위에서 여성들에 가해지는 남성들의 억압과 이에 대한 여성들의 강렬한 분노를 그린 영화다. 주부, 비서, 웨이트리스가 한 옷가게에서 남자 주인을 때려 살해한다. 세 여자는 모두 각자의 사회적 위치에서 소외되고 차별 당하자 그에 대한 분노를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다른 여자들은 상황이 종료되자 조용히 가게를 떠난다. 차례로 체포되는 세 여자. 법정은 이들을 정신감정하기 위해 여자 정신과 의사를 투입한다. 침묵하는 세 여자. 옷가게에 있던 다른 여자들이 법정에 나타난다. 아무 말도 나누지 않은 채 눈빛만을 교환하며 웃기 시작하는 여자들. 영화는 가부장제를 비웃듯 남성들이 대표하는 법정에서 여성들 모두가 폭소를 터트리는 결말을 통해 여성들의 무한한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 침묵에 대한 의문은 웃음에 대한 의문으로 바뀐다. (임성민)

Director

  • 마를렌 고리스Marleen GORRIS

    놀라운 데뷔작 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많은 상을 수상했다. 작품의 중심 주제는 남녀 사이의 불평등과 양성 간 오해에 관한 것이다. 날카로운 유머와 함께 어우러지는 주제는 그녀의 영화에 독특함을 부여한다. 이외에도 , , , 등의 작품들이 있다.

Credit

  • ProducerMatthijs Van HEIJNINGEN
  • Cast Edda BARENDS
  • Screenwriter Marleen GORRIS
  • Cinematography Frans BROMET
  • Editor Hans Van DONGEN
  • Music Lodewijk De BOER, Martijn HASEBOS

WORLD SALES

Contact | EYE International / international@eyefilm.nl / www.eyefilm.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