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이트맵

역대영화제

20회 영화제(2018)



행복하길 바라Girls Always Happy

트레일러 재생

양밍밍

  • 중국
  • 2018
  • 117min
  • 12 +
  • DCP
  • color
  • 픽션

Korean Premiere

Family Mom

중국 베이징 구시가지에 위치한 후퉁. 끝도 없이 이어진 좁은 골목들과 햇빛도 잘 들지 않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로 빼곡한 동네 어딘가에 딸 우와 중년 과부 신세의 어머니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인 딸과 시 좀 쓴다는 어머니는 가끔 문예에 대해 뼈가 있는 말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모녀의 대화 중 팔 할은 돈 걱정과 남자 얘기다. 밥 한 끼도 조용히 먹는 법이 없는 모녀는 눈만 마주쳤다 하면 결혼 문제부터 유산 상속 문제까지 온갖 문제를 반찬 삼아 잔소리와 말다툼을 반복한다. 그러다 서로에게 상처 입히기가 일쑤인 그들의 일상 속에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한과 서로에 대한 원망이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그녀들만의 단단하고 질긴 유대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후퉁은 현대 중국 도시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기에 더없이 훌륭한 공간적 배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후퉁에서 자란 감독 자신의 사연과 이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지정학적 사례 연구나 자전적 작업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틀을 무색하게 하는 특유의 감수성과 운율을 지닌 탓이다. 카메라는 자칫 상투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어머니와 딸에 관한 이야기를 매끄럽게 다듬고 이어내기보다 삐쭉삐쭉 튀어나온 순간들을 그대로 드러내고 그 사이를 제멋대로 내달리고 뛰어넘는다. 중국의 젊은 여성 감독 양밍밍의 야심찬 데뷔작으로 그녀가 연출은 물론 각본, 편집, 주연까지 모두 맡았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이후경]

Director

  • 양밍밍YANG Mingming

    1987년 출생. 중국희곡학원 연출과를 졸업하고 직접 연출, 촬영, 출연한 단편 데뷔작 <두 명의 여성감독>에서 체제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컨셉트, 독특한 촬영기법, 하이퍼리얼한 연기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두 명의 여성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참신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2년 중국 독립영화 10편에 포함되었다. 감독이 직접 각본, 연출, 연기까지 담당한 <행복하길 바라>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었다.

Credit

  • ProducerYANG Jing
  • Cast YANG Mingming, NAI An, ZHANG Xianming
  • Screenwriter YANG Mingming
  • Editor YANG Mingming
  • Sound FANG Tao

WORLD SALES

PARALLAX FILMS / 33 622936103 / zihaodeng.zac@gmail.com / www.parallx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