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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영화제(2018)



전장의 오로라Aurora Borealis

트레일러 재생

마르타 메자로스

  • 헝가리
  • 2017
  • 105min
  • 18 +
  • DCP
  • color
  • 픽션

Korean Premiere

Family Mom Violence

고향 헝가리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던 마리아는 의문의 사진이 동봉된 편지를 받고 갑작스레 코마 상태에 빠진다. 이에 빈에서 성공한 변호사로 일하고 있던 딸 올가는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헝가리로 향하는데, 어머니의 거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담긴 그림들을 발견하면서 그 동안 마음속 깊이 묻어만 놨던 아버지의 존재와 어머니의 과거를 알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휩싸인다. 한사코 답변을 거부해왔던 마리아도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말할 때가 되었음을 직감한 듯 평생 홀로 간직해온 비밀을 힘겹게 조금씩 뱉어내기 시작한다.
마리아의 경고처럼 그 비밀은 그녀와 올가는 물론 보는 사람에게도 극심한 고통을 안길 것이지만, 반드시 말해져야만 한다. 플래시백을 밀어나가는 이 영화의 방식이 그러하다. 과거를 마주해야 하는 화자의 심리적 육체적 괴로움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겨우 그 때문에 증언을 중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듯 영화는 가차 없는 태도로 과거로, 그리고 미래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래야만 과거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미래를 희망할 수 있다는 투다.
마리아의 내레이션과 함께 영화는 1950년대 전후 동유럽의 풍경 속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여전히 이데올로기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사랑을 찾았다고 믿었던 무모한 젊은이들은 두 진영 사이에서 갈 곳을 잃은 채 헤매고 있으며, 무법지대에 처한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폭력과 동정은 무엇이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말할 수 없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다. 그 비극적 과거 속에서 올가가 발견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기원이나 진실이 아니다. 이야기의 힘, 이야기에 존재하는 해방의 힘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그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경]

Director

  • 마르타 메자로스Márta Mészáros

    1935년에서 1946년 사이에 마르타 메자로스는 소련에서 거주하였다. 그녀의 아버지인 조각가 라슬로 메자로스는 소련으로 이주하였다가 스탈린 숙청의 피해자가 되었다. 1956년부터 1958년까지 부쿠레슈티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였고, 이후 1968년까지 헝가리 영화 제작사에서 단편 영화를 제작하였다. 1968년부터 자전적인 ‘일기 연작’을 포함한 장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1992년부터 임레 너지 연합의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Credit

  • ProducerIstván MAJOR, Gül TOGAY
  • Cast Mari TÖRŐCSIK, Ildikó TÓTH, Franciska TÖRŐCSIK, Jákob LADÁNYI
  • Screenwriter Márta MÉSZÁROS, Éva PATAKI, Zoltán JANCSÓ
  • Cinematography Piotr SOBOCIŃSKI
  • Editor Annamária SZÁNTÓ KOMLÓSSY

WORLD SALES

Hungarian National Film Fund / 36 14611351 / kati.vajda@filmalap.hu / www.filmfund.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