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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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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영화제(2018)



The Swamp

루크레시아 마르텔

  • 아르헨티나, 스페인
  • 2000
  • 101min
  • 18 +
  • Blu-ray
  • color
  • 픽션

Family Classic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라 만드라고라’라는 이름의 별장에 중년여성 메차가 남편과 아이들, 두 명의 가사도우미, 그리고 몇 명의 이웃들과 무료한 여름을 지낸다.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덥고 습한 기운이 가득한 날, 어른들은 얼음 넣은 와인 잔을 손에 든 채 선베드 위에 축 늘어져 있다. 아이들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엽총을 들고 언덕을 오르내린다.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들 호세, 그리고 근처 도시 시에나가에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사촌 탈리가 가족들과 함께 메차의 별장을 찾는다.

멀리서 들리는 엽총 소리,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 등 번잡한 일상 소음은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불안한 기운을 불러오며 일종의 복선으로 기능한다. 메차의 방에 놓인 텔레비전에는 성모 마리아를 영접했다는 사람의 인터뷰가 반복된다. 영화는 TV프레임을 나중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TV 속 이야기를 직접 인용한다. 이는 인디오에 관한 차별을 노골화하는 대사와 함께 사회적 분위기를 비판적으로 환기한다. 다수의 등장인물 중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특정인은 제시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물로부터 완전히 거리를 두고 조망할 수 있는 시선이 허락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 달갑지 않지만, 관객이 동화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마치 하나의 늪처럼 온몸을 휘감는 습기 가득하고 끈적한 공기다. 아르헨티나의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야심 찬 장편 데뷔작이다. [김소희]

 

Director

  • 루크레시아 마르텔Lucrecia Martel1

    1966년 출생. AVEX와 국립영화제작학교(ENERC)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대(UBA)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1988-1994년 사이 여러 단편을 완성한 이후 <단편 1>의 일부로 단편 <죽은 왕>(1995)을 연출했다. 장편 데뷔작 <늪>(2001)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 <홀리 걸>(2004)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 번째 장편 <얼굴없는 여자>(2008) 역시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Credit

  • ProducerElida STANTIC
  • Cast Graciela BORGES, Mercedes MORAN, Daniel VALENZUELA
  • Screenwriter Lucrecia MARTEL
  • Cinematography Hugo COLACE
  • Art director Matias MONSTEIRIN
  • Editor Santiago RICCI
  • Sound Guido BEREMBLUM

PRODUCTION COMPANY

Lita Stantic Production S.A. / 54 1148237245 / sebastian@litastantic.com / www.litastant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