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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영화제(2018)



프린세스 시드Princess Cyd

트레일러 재생

스티븐 콘

  • 미국
  • 2017
  • 97min
  • 15 +
  • DCP
  • color
  • 픽션

Asian Premiere

Romance Growth_Independence Queer

911 신고전화로 시작되는 영화는 모든 캐릭터들이 고함을 질러대고 울부짖고 서로에게 삿대질을 해대는 극단적인 멜로드라마로 빠질 가능성을 품고 있다. 하지만 스티븐 콘의 <프린세스 시드>는 의도적으로 그 길을 피해간다. 도입부의 신고 전화는 후반에 주인공 시드의 과거 사연을 설명해주지만 시드의 삶은 그 비극적인 순간에 갇혀있지 않다. 

<프린세스 시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대부분 평화롭다. 고등학생 시드는 며칠 간 아버지를 떠나 시카고에 사는 저명한 작가인 이모 미란다 루스의 집에 머문다. 시드는 이모와 대화를 나누고, 이모의 작가 친구들과 만나고, 아직도 집에 남아있는 엄마의 흔적을 찾고, 근처 카페의 바리스타인 케이티와 가까워진다. 

마지막에 언급된 케이티와의 관계 때문에 <프린세스 시드>는 퀴어 영화의 범주에 들어간다. 시드와 케이티의 이야기는 진지하고 깊이 있게 그려지며 불필요한 선정성이나 멜로드라마에 말려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미란다 이모의 집에 머무는 동안 시드가 겪는 경험 전체를 지배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한 미란다나 주변 사람들의 과잉 반응 또한 없다. 

퀴어 로맨스보다는 십대 주인공의 성장물, 성장물보다는 지적이고 섬세하고 언어를 잘 다룰 줄 아는 두 여성의 캐릭터 묘사와 그들의 어우러짐에 더 치중하고 있는 영화이다. 스티븐 콘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과장된 갈등을 넣지 않으면서도 이들의 차분한 대화만으로 영화에 찰랑거리는 재미를 불어넣는다. 나누는 이야기가 어느 주제를 갖고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늘 긴장감을 잃지 않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영화인 것이다. [듀나] 

Director

  • 스티븐 콘Stephen CONE

    남부 출신으로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다. 성장영화인 최근작 <헨리 갬블의 생일파티>(2015)는 브루클린음악원(BAM) 영화제에서 23편과 함께 상영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장면해부’ 시리즈에 게재되었다. 호평과 함께 시카고국제영화제 실버Q휴고상을 수상하고 BFI플레어영화제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였으며 울프릴리징을 통해 배급되었다. 스티븐은 현재 노스웨스턴대학교 라디오/TV/영화학부에서 가르치고 있다.

Credit

  • ProducerStephen CONE
  • Cast Jessie PINNICK, Rebecca SPENCE, Malic WHITE
  • Screenwriter Stephen CONE
  • Cinematography Zoe WHITE
  • Art director Amanda BRINTON
  • Editor Christopher GOTSCHALL
  • Music Connor COOK
  • Sound Tim KONN

WORLD SALES

Wolfe Video / 32 37455200 / evan@wolfevideo.com / www.wolfereleas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