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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영화제(2018)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트레일러 재생

김현석

  • 한국
  • 2017
  • 119min
  • 12 +
  • DCP
  • color
  • 픽션

Aging Tear Comedy

지금까지 한국에서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가지는 한계 혹은 문제점은 다음과 같았다. 그것이 다큐멘터리인 경우, 뛰어난 작품이라 할지라도 관객을 만나는 범위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많은 관객을 만났을 것이라 예상되는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삼부작이 전체를 통틀어 12,500 명 가량의 관객을 만났다. 2012년 개봉한 <그리고 싶은 것>의 경우, 5,000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극영화인 경우에는 재현이 문제였다. 충분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라 할지라도 위안소와 그 안에서 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위안부의 이미지가 등장하는 순간 그것은 늘 스펙터클로 전화할 위험을 안고 있었고, 실제로 그러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극영화지만 후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안소에서의 삶이 영화의 주요 재현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안소의 장면이 두세 컷 등장하지만 그 장면들은 스펙터클의 위험성을 잘 인지한 연출이었다. 그렇다면 <아이 캔 스피크>는 ‘재현의 문제를 잘 해결한 혹은 피해간 위안부 소재 극영화’ 정도로 볼 수 있는 것일까. 놀랍게도 <아이 캔 스피크>는 전혀 다른 곳으로 점핑한다. 영화는 상업영화, 그 중에도 코미디 드라마라는 장르로 위안부의 아픈 기억/역사를 감추고 살아왔던 옥분의 삶을 그려낸다. 구청 직원들에게 민원을 많이 넣는 도깨비 할매로 유명한 옥분은 똑 부러지는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막무가내로 조르고, 결국 민재는 이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이후 서서히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밝혀지며 영화는 그 감동적인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이 과정에서 오가는 옥분과 민재의 케미가 상당하다. <아이 캔 스피크>는 장르적 재미를 가지고 가면서도 역사와 기억, 존엄을 훼손하지 않는 놀라운 작품이다. [권은혜]

Director

  • 김현석KIM Hyun Seok

    1972년 6월 7일 출생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제작 석사(MFA)​

Credit

  • Producer이하영 LEE Ha Young, 최주섭 CHOI Ju Seob
  • Cast 나문희 NA Moon Hee, 이제훈 LEE Je Hoon
  • Screenwriter 유승희 YOU Seung Hee
  • Cinematography 유 억 Yok YOU
  • Art director 김준 KIM June, 최연식 CHOI Yon Sik
  • Editor 김준 KIM June, 최연식 CHOI Yon Sik
  • Music 이동준 LEE Dong June

WORLD 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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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 / 82 262383200 / screening@kobaff.org / www.barrierfreefil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