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본선진출작 발표

아시아단편 예심 심사평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아시아단편에는 아시아 54개국에서 820편이 출품되었고, 

그 중 19 작품이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여 영화제 기간 관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고른 완성도를 보였고, 

아시아 여성들의 다양한 삶에 저마다의 독특한 관점과 풍부한 미학적 표현들로 접근하고 있어, 

심사과정은 작품들에 대한 즐거운 대화의 연속이었습니다. 

올해 눈에 띄는 경향은 단편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의 약진입니다. 

단편 다큐멘터리는 그 수에 있어서 이전에는 희소했지만, 

지금은 극영화 출품작과 비슷할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실험적 양식들과 결합하여 새로운 영화적 표현들을 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역시 깊고 너른 주제,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독특한 표현 양식들로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작품 경향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작품들이 완성도 면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고 있고 

주제를 대하는 태도 역시 공정하고 온화한 편이라면, 

한편으로 강한 개성을 가진 작품이나, 주제나 형식에 있어 논쟁적인 작품이 드물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작품에 대한 열렬한 옹호나 반대에 대한 쟁론 없이 

심사위원들은 본선 진출작들에 대한 순조로운 합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본선 진출작 19편 모두에게 축하와 지지를 보냅니다. 

앞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며, 무한하게 확장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는 9월 10일~16일,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본선 심사위원 3인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되며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 예심 심사위원 임오정, 최민아, 황미요조​ 

SIWFF2020 아시아단편 본선진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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