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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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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Tiptoeing

트레일러 재생

권우정

  • 한국
  • 2019
  • 88min
  • 12 +
  • DCP
  • color
  • 다큐멘터리

Family    Tear    Mom    Disability  

<까치발>은 두 가지 면에서 뛰어난 작품이다.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권우정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목소리를 담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한다. 어느날부터인가 그녀는 엄마들을 인터뷰하는 자리가 자신의 상담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우정의 딸은 일곱 살이 넘어가도록 까치발로 걷는다. 까치발은 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그러나 장애판정 여부는 단번의 검사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확진이 가능한 시기가 될 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려야만 한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속수무책의 기다림은 우정을 한계상황으로 몰고 간다. <까치발>은 인정하기 힘든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용기 있는 영화다. 이것이 이 영화가 성취한 첫 번째 탁월성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야기일수록, 또한 내면에 관한 것일수록 타인에게 잘 전달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까치발>의 또 다른 탁월성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휘된다. 이 영화가 육아와 결혼생활에 대한 평범한 다큐멘터리일 것이라는 생각은 딸의 까치발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며 긴장감으로 전환된다. 정확히 영화의 절반이 되는 시점부터 갈등이 고조되기 시작하고, 이는 후반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한다. 이렇듯 <까치발>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극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설득력 있고, 드라마틱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해낸다. 물론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인 이상 그 결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엔딩일 수는 없다. 우정은 묻는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냐고. 글을 쓰는 내 귀에는 아직도 이 대답을 들려준 한 엄마의 목소리가 선하게 남아있다. “삶이죠. 그냥 살아가는 거지. 보상받을 수는 없어요.” [권은혜]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Event
321 2019-09-01 | 15:30 - 16:58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GV
404 2019-09-02 | 11:00 - 12:28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7관

Director

  • 권우정

    KWON Woojung

    권우정은 <농가일기>(2004)를 비롯해 옴니버스작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_여성농민>(2007)을 연출, 농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특히 2009년 장편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는 서울독립영화제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메세나' 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주목 받은 작품이다. 2019년 3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까치발>은 타자의 삶을 다뤄왔던 그동안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다룬 자전적 다큐멘터리이다.

Credit

  • ProducerKIM Jihyun
  • Cast KWON Woojung, CHUNG Jihoo, CHUNG Insub
  • Cinematography YOON Hyoungsuk
  • Editor KIM Hyoungnam
  • Music Jimmy SERT

WORLD SALES

Korean Distributor / KWON Woojung / jandrfil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