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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3회 영화제(2011)



미몽Sweet Dream

양주남

  • 한국
  • 1936
  • 47min
  • 15 +
  • 35mm
  • b&w
  • 드라마

신여성


 시놉시스
 애순은 여염집의 부인으로 허영이 심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 참다못한 남편은 애순을 내쫓고, 애순은 남편과 딸 정희를 버려둔 채 정부와 함께 호텔에서 지낸다. 애순은 어느 날 자신의 정부가 돈 많은 유지가 아니라 가난한 하숙생이자 범죄자임을 알게 되고, 강도를 계획하는 정부를 경찰에 신고 하고 화려한 무용수를 쫓아 다시 떠난다.


 


 프로그램 노트
 “나는 새장의 새가 아니에요!”라며 집을 뛰쳐나간 뒤 호텔에서 연인과 함께 생활하는, 딸을 둔 기혼녀 애순은 1956년 <자유부인>에 등장하는 자유분방한 여성 등장인물들의 원조 선배격이다.“어떤 방탕녀의 이면을 묘파(描破)한 행장기(行狀記)요 상괘를 벗어난 인생의 고백록이다.”라는 이 영화 상영 당시의 광고문은 20년대 이후 신여성과 모던 걸이 식민지 경성의 거리의 모습과 함께 소비와 욕망을 드러내는 근대의 초감각적 아이콘으로 떠오르던 그 시대를 소란스럽게 잘 설명한다. 신여성 나혜석이《삼천리》에 ‘이혼 고백장’(1934)을 통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2년 뒤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애순 역의 문예봉은 딸을 두고 집을 나간 ‘방탕녀’로서 철저하게 사회적 단죄를 받게 된다. 호텔 생활을 한 바로 그 남자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과감하게 고발해서 떨쳐버리고 부나비처럼 또다른 사랑을 찾아 가는 모습, 경성역으로 자신이 타고 가던 택시에 딸이 사고가 나는 우연적 설정과 비극적 결말은 1930년대 식민지 경성에서 여성들의 현실과 욕망 그리고 멜로드라마라는 장르가 피할 수 없는 히스테릭하고 혼미한 광기를 극단까지 몰고간다. 1930, 40년대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이후에 북한의 공훈배우가 된 문예봉의 출연으로 알려져 있는 <미몽>에는 신여성과 모던 걸이 활보하던 그 시대, 식민지 경성의 거리 풍경과 그것을 바라보던 시선이 오롯이 새겨져있다. (변재란)

Director

  • 양주남YANG Junam

    1912년 서울 출생. 양주남은 경성촬영소의 도제 시스템을 통해 여러 기술 분야를 익힌 인물로, 1936년 경성촬영소가 제작한 여섯 번째 발성 영화 <미몽>을 연출하면서 감독이 되었다. 그는 식민지 시기 동안 다른 작품의 감독을 맡지 않고 오히려 편집과 녹음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해방 직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 소속으로 <정의의 진격>(1951)등 기록 영화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배뱅이굿>(1957), <모정>, <종각>(1958), <대지의 어머니>(1960), <밀양 아리랑>(1961) 등 5편을 감독하였다.

Credit

  • Cast MUN Ye-bong, YU Seon-ok, LEE Geum-ryong
  • Screenwriter CHOI Dok-bung
  • Cinematography HWANG Un-jo
  • Art director KIM Un-seon
  • Editor YANG Ju-nam

PRODUCTION COMPANY

Kyeong Sung Studio

WORLD SALES

Korean Film Archive 1602, DMC, Sangam-dong, Mapo-gu, Seoul 120-270, Korea Tel 82 2 3153 2001 Fax 82 2 3153 2080 Email kofa@koreafilm.or.kr URL www.koreafil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