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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영화제

13회 영화제(2011)



여사장A Female Boss

한형모

  • 한국
  • 1959
  • 105min
  • 15 +
  • 35mm
  • b&w
  • 코미디

도시여성


 시놉시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사장 요안나는 어느 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처음보는 청년 용호에게 봉변을 당한다. 용호는 일자리를 찾던 중, 요안나가 운영하는 잡지사 ‘신여성사’의 신입사원 모집에 응모하고, 요안나는 용호에게 당한 수모를 갚아 줄 생각으로 그를 채용한다. 그러나 용호는 번번이 여사장의 고집을 꺾고, 요안나는 그의 남성다움에 반해 그를 사랑하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여사장>은 ‘여존남비’라는 액자가 ‘남존여비’로 바뀌는 것만큼 여사장인 요안나(조미령)가 사장이라는 지위를 버리고 부엌에서 찌개를 끓이는 가정주부가 되는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신여성’이라는 잡지를 발간하는 이 회사가 여사장을 잃고 그녀의 남편을 새로운 사장으로 인정하는 것과 세상 남자들이 다 너절하게 보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던 요안나가 결혼을 선택하는 것이 해피엔딩인지의 여부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관습을 넘는 일이다. 분명한 것은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등극한 조미령을 내세워서 새롭게 가정과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평등이라는 잣대로 힘겨루기를 힘겹게 시작한 여성과 남성들에게 <자유부인>이 그랬듯이 한형모 감독 나름의 해법을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다. 남녀의 연애담만큼이나 남녀가 함께 일하는 회사의 풍경, 그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서울의 풍경은 이제 본격적으로 생활의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 도시의 일상이 녹아들어 있다. 한국전쟁의 어둠이 탈색된 50년대 서울의 활기, 현대의 도시생활 속의 남녀의 위치와 그들의 행동과 말이 남녀의 로맨스라는 리듬으로 통통 튕기기에 이 영화는 그 ‘보수성’마저도 살짝 감춰버린다. (변재란)

Director

  • 한형모HAN Hyeongmo

    1917년 평안북도 출생. 영화 <집 없는 천사>(1941)의 미술 파트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최인규 감독의 추천으로 일본의 동보영화사에 입사, 촬영 기술을 익히고 돌아왔다. 미술과 촬영을 통해 축적된 그의 영화적 역량은 1949년 <성벽을 뚫고>의 감독을 맡으면서 구심점을 찾게 된다. 말년까지 촬영기기에 애착을 가지고 소중히 다뤘던 한형모는 일생동안 18편의 연출작과 15편의 촬영작을 남겼다. 그는 시대상황을 대중적 친화력으로 표출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였다.

Credit

  • ProducerEOM Mun-geun
  • Screenwriter SONG Tae-ju
  • Cinematography HAN Hyung-mo
  • Art director LEE Bong-seon
  • Editor HAN Hyung-mo
  • Music JEONG Yoon-joo
  • Sound SON In-ho, LEE Sang-man

PRODUCTION COMPANY

Hyo Seong Films Co., Ltd

WORLD SALES

Korean Film Archive 1602, DMC, Sangam-dong, Mapo-gu, Seoul 120-270, Korea Tel 82 2 3153 2001 Fax 82 2 3153 2080